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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부전 치료제 ‘엔트레스토’ 유럽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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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부전 치료제 ‘엔트레스토’ 유럽 승인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5.11.25 06: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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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티스 제품...심장 미치는 부담 줄여
 

노바티스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엔트레스토(Entresto, sacubitril/valsartan)를 심박출계수가 감소된 성인 증후성 만성 심부전 환자를 위한 치료제로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엔트레스토는 하루에 2회 복용하는 경구약이며 쇠약해진 심장에 미치는 부담을 감소시키는 특수한 작용기전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승인은 844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PARADIGM-HF 연구결과를 토대로 이뤄졌다. 이 연구는 엔트레스토가 ACE억제제 에날라프릴에 비해 심혈관계 사망위험을 유의미하게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조기에 종료됐다.

연구가 종료될 무렵 엔트레스토로 치료받은 환자들은 에날라프릴로 치료받은 환자들에 비해 생존 가능성이 더 높고 입원 위험은 더 낮앗다.

시험결과 엔트레스토는 심혈관계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20%가량 감소시켰으며 심부전 입원율은 21%,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은 16%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성 자료 분석결과에서는 엔트레스토가 에날라프릴과 비슷한 수준의 내약성 프로파일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부작용으로 인해 치료를 중단한 환자수는 에날라프릴보다 엔트레스토 복용군이 더 적었다. 부

작용 중에 저혈압 및 비중증 혈관부종은 엔트레스토 복용군에서 더 많이 보고됐지만 신장손상, 고칼륨혈증, 기침 부작용은 엔트레스토 복용군에서 더 적게 보고됐다.

노바티스 제약사업부 데이비드 엡스타인 사장은 “심부전 환자들이 높은 사망위험에 직면하며 다른 만성질환을 가진 환자보다 삶의 질이 악화된다는 점을 알고 있다”고 말하며 “새로운 혁신적인 치료대안을 유럽 환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은 매우 의미 있다”고 강조했다.

심부전은 심장근육이 약화되거나 굳어져 몸에 충분한 혈액을 공급하지 못하는 치명적인 쇠약성 질환이다. 심부전을 겪는 환자들은 사망위험이 높으며 삶의 질에 크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호흡곤란, 피로, 체액저류 같은 증상이 반복되거나 계속적인 입원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유럽에서는 매년 1만 명이 심부전을 진단받으며 약 1500만 명이 심부전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많은 환자들은 대부분 증상을 인지하지 못해 나이 때문이라고 생각하거나 오진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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