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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약사 분류, 약사 강력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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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약사 분류, 약사 강력 반발
  • 의약뉴스
  • 승인 2004.12.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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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현재 270여건 민원쇄도
통계청이 표준직업 분류에서 약사를 양약사와 한약사로 나눈 것과 관련, 민원이 쇄도하고 있다.

27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현재까지 약 270여건의 민원이 전자메일과 유선상으로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계청 관계자는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2000년에 개정된 직업분류인데 최근에 와서 문제가 되고 있다"며 "업무영역을 나누기 위한 분류가 아니라 통계를 용이하게 하기 위한 분류일뿐"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통계청의 직업분류는 통계청이 안을 정해 각 기관에 공문을 보내면 전문가 10여명이 검토를 한 후 통계위원회에 상정, 의결을 걸쳐 관보에 게시해 사용한다.

통계청은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양약사와 한약사 분류는 2000년에 개정된 것으로 다음 개정은 2007년에나 이뤄진다"고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분류의 갱신은 국제분류에 따른다는 것.
국제분류는 현재 20년의 기간을 두고 갱신되지만 국내 분류는 변화가 빨라 92년에 한번 , 2000년에 한번 개정이 이루어졌다.

통계청 관계자는 "약사들이 한의사의 입김으로 약사를 비하시키기 위해 만든 분류가 아니냐며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며 "그러나 사실무근이며 이 분류는 자격이나 면허와 관련된 것이 아닌 용어의 문제이며 이는 약사의 영역에 전혀 영향을 끼치지 않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또 "약사들의 민원제기로 현재 통계청 입장에서 대책을 논의중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통계청에 따르면 2007년에 국제직업분류개정 권고안이 공개되기 때문에 특별한 이변이 없는 한 빠른 시일안에 개정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의약뉴스 박미애 기자 (muvic@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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