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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젠, 심부전 치료제 임상 2상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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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젠, 심부전 치료제 임상 2상 성공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5.11.10 0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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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 기능 개선 가능성...유익한 효과 기대

암젠과 사이토키네틱스(Cytokinetics)가 개발 중인 심부전 치료제가 중간단계 임상시험에서 심장기능에 유익한 효과들을 제공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미국심장협회 학술대회를 통해 발표된 임상시험은 이미 최적의 치료를 받은 448명의 만성 심부전 환자들을 대상으로 매일 2회 복용하는 경구약 오메캄티브 메카빌(omecamtiv mecarbil)과 위약을 20주 동안 비교 평가한 연구다.

참가한 환자 중 일부는 치료 2주 이후부터 용량을 25mg에서 50mg으로 높여 약물을 복용했다.

시험결과 치료제를 복용한 환자들은 심장이 1회 박동할 때마다 내보내는 혈액의 양인 1회 박출량과 수축기박출 시간이 위약군보다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개선됐으며 심박수가 감소되고 심장크기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심부전은 진행되면 심장이 혈액을 잘 내보내지 못하면서 확대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심장 크기 감소는 병의 진행을 늦출 수 있는 중요한 효과로 간주된다.

연구진은 NT-proBNP라고 알려진 심장질환 관련 생체지표 면에서도 유의미한 감소효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캘리포니아대학교의 존 티어링크 박사는 “관찰된 심장기능 개선효과의 수준이 인상적이다”고 말하며 이것이 “장기적인 치료결과의 개선을 의미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심장마비, 가슴통증, 사망을 포함한 중증 부작용 발생률은 치료군과 위약군이 비슷했다.

티어링크 박사는 오메캄티브 메카빌의 안전성과 효과를 제대로 평가하기 위해서는 더 큰 규모의 임상시험을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 약물을 발견한 사이토키네틱스는 지금까지의 연구자료를 분석한 뒤에 임상 3상 시험을 진행하기 위한 결정을 내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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