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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 B형 간염 치료제 개발사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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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 B형 간염 치료제 개발사 인수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5.11.06 0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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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에 대한 수요 높아...4분기 완료 예정

존슨앤존슨이 B형 간염에 대한 치료제를 개발 중인 펜실베이니아 기반의 생명공학기업 노비라 테라퓨틱스(Novira Therapeutics)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존슨앤존슨의 계열사 얀센은 노비라가 보유하고 있는 핵심 시험약 NVR 3-778을 손에 넣는다.

이 시험약은 바이러스를 둘러싸는 캡시드 단백질이나 B형 간염 바이러스(HBV)의 핵심을 저해하는 소분자 경구약이다. HBV 핵심은 바이러스 복제 및 유지에 필요한 다양한 활동과 관련된 유망한 약물 표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체적인 인수 조건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인수절차는 올해 4분기 안에 완료될 예정이다.

B형 간염 바이러스는 C형 간염 분야에서 이뤄진 활동에 비하면 다소 주목을 덜 받았지만 전 세계적으로 약 350만 명의 환자들이 있는 것으로 추산돼 미충족된 수요가 매우 높은 질환이다.

수년 전까지만 해도 새로운 B형 간염 치료제에 대한 연구는 이미 이 질환에 대해 승인된 엔테카비르(entecavir)와 테노포비르(tenofovir)가 매우 효과적이면서 내약성이 좋은 편이기 때문에 줄어들 것이라는 예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실제로 세계보건기구는 최근에 공개한 가이드라인을 통해 새로운 치료제를 개발하는 것보다 기존의 치료제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치료제들은 간 손상을 크게 감소시킬 수 있기는 하지만 일부 환자들에게만 치료 효과를 제공할 수 있다는 문제가 있다. 노비라를 비롯해 테트라로직 파마슈티컬스와 에비백스 같은 기업들은 이러한 상황을 바꾸려 하고 있다.

노비라의 시험약은 기존의 치료제와 병용할 경우 B형 간염 바이러스를 더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억제해 더 빠르게 높은 치료율을 제공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존슨앤존슨은 아킬리온 제약의 시험약들에 대한 권리를 11억 달러에 매입하기로 합의해 유망한 C형 간염 치료제도 확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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