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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크레스토' 독점권 만료 AZ, 실적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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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크레스토' 독점권 만료 AZ, 실적 호조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5.11.06 0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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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시움 매출은 줄었으나...신약은 증가세

아스트라제네카는 파스칼 소리오트 최고경영자가 일부 의약품들의 매출이 하락하고 있기는 하지만 기업의 실적이 회복되고 있다고 밝힘에 따라 올해 매출 및 수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제품 중 속쓰림 치료제 넥시움(Nexium)은 제네릭 의약품과의 경쟁이 증가하면서 지난 분기 매출액이 하락했으며 콜레스테롤약 크레스토(Crestor)는 내년에 미국시장 독점권이 만료된다.

소리오트 회장은 3분기 실적이 시장분석가들의 예상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었다고 전하며 내년이 전략적으로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아스트라제네카의 3분기 보고서.
또 “멀리 내다보면 성장 플랫폼의 계속된 성과와 다가올 제품 출시는 비용과 현금창출을 더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 상황과 더불어 단기적인 역풍에 맞서고 지속적인 성장세를 되찾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장분석가들은 아스트라제네카가 향후 12개월 동안 중요한 신약 자료의 분석과 승인을 신속하게 추진한다는 약속을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달러강세와 독감 백신 플루미스트(FluMist)의 공급 문제 등으로 인해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10% 하락한 59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일부 항목을 제외한 핵심주당순이익은 1.03달러로 2% 감소했다.

다만 고정환율 기준을 적용할 경우 올해 매출액은 안정적이며 철저한 비용통제와 특정 제품 처분이익 덕분에 주당순이익은 2% 상승했다.

크레스토와 항정신병제 쎄로켈(Seroquel), 흡입제 심비코트(Symbicort)의 매출은 각각 3%, 14%, 4%씩 감소했다. 반면 회사의 핵심 성장 플랫폼 중 하나인 새로운 심장약 브릴린타(Brilinta)는 3분기 매출액이 48% 증가했으며 당뇨병 치료제 부문 매출 또한 파시가(Farxiga)의 매출이 2배 이상 늘어나는 등 크게 증가했다.

회사 측은 고정환율을 기준으로 올해 전체 매출액이 작년과 비슷한 수준일 것이며 핵심 주당순이익은 한 자릿수 중반대에서 후반대의 증가율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실적 회복을 위해 다수의 새로운 약물을 준비하고 있으며 인기 있는 면역항암 분야에서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 머크, 로슈와 경쟁하며 항암제 개발에 많은 돈을 투자하고 있다.

이와 관련된 시험약 더발루맙(durvalumab)은 폐암 임상자료가 올해 안에 도출될 예정이지만 경쟁제품이 출시된 이후로 신속승인의 가능성은 희박해졌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유망한 폐암 치료제 AZD9291도 개발 중이며 내년 상반기에 미국에서 승인받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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