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제약회사 사노피는 독일계 생명공학기업인 바이오앤텍(BioNTech AG)과 5종의 면역항암제를 개발하기 위해 다년간의 독점적인 제휴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두 회사는 계약조건에 따라 사노피가 6000만 달러를 계약금과 가까운 시일 내에 지급할 성과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바이오앤텍은 일정한 개발, 등록 및 상업화 단계에 도달했을 때 제품마다 최대 3억 달러를 받을 수 있다. 제품이 성공적으로 출시될 경우 바이오앤텍은 순매출을 토대로 두 자릿수대의 로열티를 받을 수 있는 자격도 갖는다.
이외에도 5종의 mRNA 치료제 중 2종을 미국과 유럽에서 사노피와 공동 개발하고 공동 판매할 수 있는 선택권을 보유한다.
사노피의 글로벌 연구개발 부문 엘리아스 저후니 사장은 “면역치료제는 암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치료제의 개발을 향한 길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 왔으며 사노피는 이 분야에서 수개월 동안 전략적으로 다수의 제휴계약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또 “바이오앤텍과의 제휴는 면역항암 분야에서 특수한 치료적 양식의 주춧돌을 놓을 잠재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바이오앤텍은 면역촉진 의약품을 개발하기 위한 광범위한 역량과 mRNA 기술 플랫폼의 이용을 병행하면서 항암제 분야에서 사노피의 경험과 과학적 전문성을 보완할 예정이다.
또 내부적인 GMP 제조 관련 계열사의 개발활동에 필요한 mRNA 재료의 일부를 공급할 것이다.
바이오앤텍의 위구르 사힌 최고경영자는 “사노피와의 제휴는 회사의 mRNA 기술과 종양 면역학 이해를 광범위하게 이용하는 혁신적인 계약이며 암 치료에 있어서 근원적인 충격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는 새로운 계열의 항암 면역치료제를 완벽하게 개발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8월 사노피는 에보텍과 아페리온 바이오로직스와 새로운 면역항암제를 개발하기로 합의했으며 한 달 전쯤에는 리제네론과 항암면역 항체를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