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제약회사 다케다 제약은 위장병, 암 분야와 신흥시장에서의 성장 덕분에 상반기 매출액이 전년대비 6.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다케다는 작년 상반기 매출액이 8541억 엔이었던 것에 비해 올해 상반기에는 9040억 엔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반면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에 비해 5.4% 하락한 1104억 엔을 기록했다.
주당순이익은 작년에 78엔이었던 것에 비해 올해는 69엔으로 감소했다.
다케다의 크리스토프 웨버 최고경영자는 “2015년 상반기 동안 다케다는 회사의 성장동력을 통해 3.8%의 근본적인 매출 성장을 유지하며 전환기를 보냈다”고 말하며 “영업이익은 주로 최근에 있었던 제품출시 및 연구개발로 인한 비용 때문에 감소했지만 예상했던 수준이며 근본적인 핵심 수익은 3.7% 증가해 매출성장률에 가까워졌다”고 설명했다.
또 “상반기 결과를 토대로 회사의 올해 관리 가이던스가 실현될 것이라는 점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 벨케이드(Velcade)의 매출액은 831억 엔으로 작년보다 19.1% 올랐다. 소화성궤양을 치료하기 위한 판토프라졸(Pantoprazole)의 매출은 519억 엔으로 2.6% 늘었다.
궤양성 대장염 및 크론병 치료제 엔티비오(Entyvio)의 매출은 360억 엔으로 증가했으며 위산역류증에 대한 약물 덱실란트(Dexilant)의 매출은 354억 엔으로 30% 이상 증가했다.
엔티비오는 향후 수년 동안 다케다의 매출 성장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핵심적인 제품이라고 전망되고 있다.
이외에도 항암제 류프로렐린(Leuprorelin)의 매출이 350억 엔으로 작년보다 10.7% 증가했다.
다케다의 상반기 전체 매출액은 1년 전보다 13.7% 늘어난 666억 엔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