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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브비, 매출 18% 증가 순이익 두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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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브비, 매출 18% 증가 순이익 두 배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5.11.02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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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까지 두 자릿수 ...성장세 전망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휴미라의 제조사인 애브비(AbbVie)는 3분기 수익이 시장분석가들의 예상을 상회함에 따라 올해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이와 동시에 2020년까지의 재정상의 목표를 포함한 장기적인 계획을 공개했다.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3분기 영업이익은 주당 1.13달러를 기록해 시장분석가들의 예상치인 1.08달러를 웃돌았다. 매출액은 59억4000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8% 증가했으며 순이익도 12억4000만 달러로 작년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애브비는 올해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 수익 전망치를 주당 4.10~4.30달러에서 4.26~4.28달러로 수정했다. 릭 곤잘레즈 최고경영자는 향후 5년 동안 조정 주당순이익이 두 자릿수대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며 2020년에는 약 370억 달러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곤잘레즈 회장은 2020년 매출 전망치가 시장분석가들의 예상치보다 50억 달러가량 더 높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신중한 방식으로 예측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 같은 매출액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으며 이 금액은 제약산업에서 최고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애브비의 성장을 둘러싼 주된 의문점 중 하나는 핵심제품인 휴미라에 대한 예측이 적절한지에 대한 의문이다. 애브비는 같은 계열에 있는 경쟁제품의 복제약으로 인한 경쟁을 감안해 2020년에 휴미라의 매출액이 180억 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휴미라는 미국에서 본래의 약물 특허권이 2016년 12월에 만료되지만 애브비에 의하면 지난 2년 동안 획득한 추가적인 특허권이 2022년까지 보장된다.

애브비는 2020년 전에는 미국 시장에서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가 출시되지 않을 것이라고 가정하고 있다. 곤젤레즈 회장은 전 세계적인 매출액이 2018년에 가장 높았다가 이후부터는 바이오시밀러로 인해 15~18%가량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3분기 휴미라의 매출액은 36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곤젤레즈 회장은 같은 계열인 레미케이드를 복제한 바이오시밀러의 유럽 출시는 휴미라의 성장세를 늦추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애브비가 파마사이클릭스를 인수하면서 획득한 임브루비카(Imbruvica)는 3분기에 3억400만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애브비는 2020년에 임브루비카의 매출액이 약 50억 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곤잘레즈 회장은 “혁신을 가져오기 위해 내부적인 연구개발에만 의존하지는 않을 것”이며 또 다른 매입 기회를 찾고 있지만 1,2년 이내에 파마사이클릭스 같은 규모의 인수는 추진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애브비는 자사의 연구개발 활동을 기반으로 새로운 의약품을 출시해 2024년까지 300억 달러가량의 연매출을 기록할 수 있길 바라고 있다.

애브비의 C형 간염 치료제는 비에키라 팩(Viekira Pak)은 최근 미국 FDA가 진행성 간질환으로 인한 사망사건이 표기되도록 제품 라벨을 수정한 바 있다. 비에키라 팩의 3분기 매출액은 예상에 조금 못 미치는 4억69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곤잘레즈 회장은 라벨 변경에 대해 시장이 다소 과잉 반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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