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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엘 마진 데커스 "성장률 예측에 부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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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엘 마진 데커스 "성장률 예측에 부합"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5.10.30 14: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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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 영업이익 증가했으나...환율변동 예상

독일계 제약회사 바이엘은 환율로 인한 긍정적인 영향 덕에 3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21% 올랐지만 올해 매출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바이엘은 4분기에 있을 것이라고 예상되는 환율변동 때문에 매출 전망치를 470억 유로에서 460억 유로 정도로 낮췄다. 다만 법인세·이자비용·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과 핵심 주당순이익은 10% 후반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이전 전망을 재강조했다.

마진 데커스 최고경영자는 “회사의 수익 성장에 대한 예측은 크게 변화하지 않았다”고 말하며 매출 전망치 수정에 대해서는 “여전히 환율 및 포트폴리오 조정 기반으로 한 자릿수대 초반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예측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바이엘의 작년 3분기 순이익이 8억2600만 유로였던 것에 비해 올해는 9억9900만 유로를 기록해 8억2300만 유로를 기록할 것이라는 시장분석가들의 전망치를 상회했다.

일부 항목을 제외한 세전 영업이익은 헬스케어 사업의 수익 성장을 토대로 작년보다 27.6% 오른 25억2000만 유로를 기록했다. 전체 매출액도 110억4000만 유로로 10.7% 상승했다.

헬스케어 부문 매출액은 56억5000만 유로로 19.2% 증가했으며 특히 항응고제 자렐토(Xarelto)를 포함한 제약 제품 매출과 컨슈머 케어라는 이름의 일반의약품 사업 매출의 증가가 전체 매출액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이외에도 농업생명과학 부문 매출액이 11.2% 증가, 신소재 사업 매출이 0.9% 감소했다. 시장분석가들은 바이엘이 2017년 초에는 신소재 사업부 코베스트로(Covestro)를 완전히 분리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데커스 회장은 생명과학 사업인 핵심 헬스케어 및 농업 부문 사업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시킬 계획이다.

데커스 회장은 5년 전 CEO자리에 오른 이후부터 제약부문 파이프라인에 많은 돈을 투자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자렐토, 안과질환 치료제 아일리아(Eylea)를 포함한 다섯 개의 블록버스터 의약품을 출시했다.

또 이와 동시에 회사의 일반의약품 사업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작년에는 미국 머크앤컴퍼니의 컨슈머 케어 사업을 142억 달러에 인수해 알레르기 치료제 클라리틴(Claritin)과 자외선 차단제 코퍼톤(Coppertone) 같은 제품들을 획득했다.

바이엘은 내년 1월부터 제약, 컨슈머 헬스, 농업생명과학 사업의 개편을 포함한 새로운 조직구조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힌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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