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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5-07-18 10:20 (금)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폐암 생존기간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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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항암제 ‘키트루다’ 폐암 생존기간 연장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5.10.27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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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임상시험서...연구 주요 목표 달성해

미국 머크앤컴퍼니(미국 외 MSD)의 폐암 치료제 키트루다가 후기 임상시험에서 PD-L1 양성 진행성 폐암 환자의 전체생존기간을 연장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MSD는 KEYNOTE-010 임상시험에서 가장 흔한 유형의 폐암인 비소세포폐암에 대한 표준치료제 도세탁셀로 치료받은 환자그룹보다 키트루다 2mg과 10mg으로 치료받은 환자들의 전체 생존기간이 더 긴 것으로 나타나 연구의 주목표가 달성됐다고 설명했다.

또 암세포에서 PD-L1 발현 수치가 높은 환자들은 도세탁셀 투여군에 비해 질병 무진행 생존기간이 더 연장됐다고 밝혔다.

다만 PD-L1이 발현되기는 했지만 수치가 높지 않은 환자들의 경우에는 무진행 생존기간 면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키트루다의 안전성은 이전에 폐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연구들의 결과와 일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측은 자세한 연구 결과는 학회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며 제품 라벨에 새로운 자료를 추가하기 위해 올해 안에 미국 FDA에 신청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미 당국은 이미 키트루다를 PD-L1 양성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을 위한 치료제로 신속 승인한 바 있다.

키트루다와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의 옵디보는 PD-L1과 다른 단백질 PD-1 사이의 상호작용을 억제하기 위한 항체이며 이를 통해 환자의 면역체계가 암 세포를 공격하게 만드는 기전을 갖고 있다.

시장분석가들은 이러한 항암 면역치료제들이 2020년까지 총 200억 달러 이상의 매출액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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