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아 위한 행사

입원한 아이들과 부모들은 이날만큼은 엄마들이 준비한 신나는 율동을 따라 크리스마스 캐롤을 함께 부르며 아픔과 시름을 잊을 수 있었다.
또한, ‘혹부리 영감’ 등의 동화 공연도 함께 보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건양대학교병원 소아과 교수와 간호사들도 과자와 사탕, 동화테이프 등 크리스마스 선물을 나누어주며 아이들의 행복과 빨리 건강을 되찾기를 빌었다.
폐렴으로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는 한 아이의 엄마는 “병원에서 아이와 함께 이런 공연을 보니 또 다른 즐거움이 있어 자주 했으면 좋겠다”며, “아이가 병원을 무서워하고 가기 싫어했었는데 이젠 괜찮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처럼 크리스마스를 열흘 앞두고 크리스마스의 기분을 한껏 낼 수 있었던 아이들에게는 무섭고 딱딱하기만 하던 병원이 즐거운 곳일 수도 있다는 것을 새삼 깨닫는 시간이기도 했다.
한편,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 상상력을 길러주기 위해 공공도서관, 복지관, 어린이 시설 및 의료기관 등에 정기적으로 봉사활동과 인형극, 뮤지컬 공연 등의 각종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색동어머니회는 오는 25일 성탄절을 맞아 ‘산타 오셨네!’ 행사를 대대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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