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협약체결에 앞서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함평보건소와 화순전남대학교병원, 함평보건소와 보건진료소 간 시연회를 했다. 재활의학과 이삼규 교수와 보건소 의료진이 보건소와 보건진료소에 모인 주민과 화상으로 만성질환에 대한 증상을 묻고 답했다.
화순전남대병원 농어민건강증진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이 시스템은 교통이 불편한 도서나 벽지 주민들이 큰 병원을 직접 찾지 않고 가까운 보건소 등에서 화상을 통해 큰 병원에서 치료받을 수 있는 의료시스템이다.
주로 내과계와 외과계 만성질환자는 각 전문의사가 정기적인 상담을, 응급상황과 건강증진분야는 수시상담을 시행한다.
특히 전남은 다른 시도에 비해 외딴 지역이 많고 농약노출 등 상대적으로 열악한 노동환경으로 인한 질환과 고령의 주민들이 대다수여서 원격진료시스템 도입이 필요한 지역이다.
지난 6월에 곡성군 주민을 대상으로 원격 의료상담 시연회를 한 전남대학교병원은 이번 협약체결을 계기로 농어민 회원제를 도입, 정기적인 화상의료상담 등 지역민의 의료정보와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원격의료 상담시스템 활성화에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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