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와 페레그린(Peregrine)은 폐암에 대한 병용요법의 임상 2상 시험을 실시하기 위해 현재 진행 중인 항암면역치료제 연구계약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두 회사는 페레그린의 포스파티딜세린 표적 면역활성제 바비툭시맙(bavituximab)과 아스트라제네카의 항PD-L1 면역 체크포인트 억제제 더발루맙(durvalumab) 병용요법을 과거에 치료받은 경험이 있는 편평 혹은 비편평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시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페레그린이 진행할 임상시험의 일환으로 환자들은 PD-L1 수치와 임상 결과의 상관성을 확인하기 위해 후향적으로 평가될 예정이다.
새로운 연구는 지난 8월에 두 회사가 바비툭시맙과 더발루맙 병용요법 및 항암화학요법을 임상 I/Ib상 시험을 통해 다양한 고형종양에 대해 평가하기 위해 체결한 비독점적인 제휴계약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이전에 페레그린은 폐암 치료요법으로 바비툭시맙과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의 옵디보 병용요법을 시험할 계획이었지만 더발루맙과의 병용요법이 훨씬 더 비용효과적이고 시간대비 효율적인 연구라고 설명했다.
페레그린의 임상 및 규제업무를 담당하는 조셉 샨은 “이 임상 2상 연구는 더발루맙 공급 같은 핵심적인 이점들을 얻을 수 있어 환자들을 더 신속하게 등록할 수 있는 전 세계적인 임상시험을 실시할 수 있게 한다”고 말하며 “제휴관계 확대는 새로운 임상 2상 시험이나 이미 계획 중인 임상 I/Ib상 시험에 걸쳐 PD-L1과 다른 생체지표 분석을 활용하는 더 응집력있는 임상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바비툭시맙과 더발루맙은 둘 다 면역체계가 암에 맞서 싸울 수 있도록 돕지만 서로 다른 기전을 갖고 있다.
바비툭시맙은 종양 미세환경에서 세포표면에 광범위하게 발현되는 면역억제성 분자 포스파티딜세린 활성을 조절하는 약물이며 더발루맙은 암세포가 면역체계에 탐지되지 않을 수 있도록 돕는 PD-L1을 저해하는 단일클론항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