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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법규학회’ 초대회장 심창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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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법규학회’ 초대회장 심창구
  • 의약뉴스
  • 승인 2004.1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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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업계와 정부 사이 개면장력 낮추고 싶다”
심창구 전 식약청장(현 서울약대 교수)이 ‘한국의약품법규학회’ 초대회장으로 추대됐다.

‘한국의약품법규학회’(KoSPhaRS)는 14일 발기인대회 및 창립총회에서 심교수를 초대회장으로 추대하는데 참가인원 25인이 만장일치로 합의했다.

‘품질 좋은 의약품의 안전하고 합리적인 사용기반 구축’을 위해 설립된 의약품법규학회는 국내 의약품 관리의 연구ㆍ평가ㆍ의견수렴은 물론, 식약청의 자문역할을 하는 등 약업계에 실질적 도움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그간 자생적 연구모임으로 운영해오던 제약업계의 ‘약사제도연구회’와 식약청의 ‘약사법령정비연구회’ 의 참여자와 뜻을 함께하는 학계ㆍ법조계의 전문인들이 모인 것.

심교수는 회장 추대를 수락 하면서 “만들어놓은 법규와 현장에서의 적용이 매끄럽지 못해 식약청 재임 당시 이를 국제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한다는 문제의식을 갖고 있었다”며 “우리 학회가 약업계와 정부 사이에서 세련된 규정을 만드는데 기여해서 '개면장력'을 낮춰주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 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 정부가 법규를 정해놓으면 민원인들의 해석, 제약사의 해석, 대구청의 해석, 서울청의 해석, 본청에서도 각각 부처의 해석의 차이가 발생하는 일이 다반사”라며 “민원인들이 이해하기 쉽고 제약회사들이 따라하기 쉽고 식약청이 일하기 쉽도록 돕는게 우리 학회의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학회는 이날 국제교류사업, 총회 및 학술대회, 학회지·규정집 발간 등을 내년 사업계획으로 잡고 학술대회 등의 세부적인 논의를 계속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학술대회 시안으로는 의약품규정 설명회 매년 2회, 의약품규제관련 심포지움 격년 1회, 총회학술대회 매년 1회, 기술규정워크샵 격년 1회안이 발표됐으며 대부분의 참석자가 내년 사업을 의욕적으로 추진할 것에 동의했다.

또 체계적인 자문역할을 위해 품목허가전분과, 품목허가후분과, 의약품안전사용분과, 의약품연구개발분과 등 전문분과를 구성하는 것과 그 안에 속하게 될 소분과의 운영안을 논의했다.

한편 이날 학회에는 권경희 서울약대 교수, 전인구 동덕여대 약대 교수 , 대한약사회 박영근 법제이사, 하영환 약국이사, 이준형 중앙대 법대 교수, 대한약학정보화재단 남수자 부이사장, 식약청 이정석 과장 등 약업계를 비롯, 학계ㆍ법조계의 다양한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의약뉴스 박미애 기자(muvic@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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