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치료제 병용요법...임상 3상 시험
미국의 머크앤컴퍼니(북미 외 MSD)는 피부암에 대해 시험 중인 면역치료제 병용요법을 임상 3상 개발단계로 진입시키기 위해 인사이트(Incyte)와의 연구계약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두 회사는 시험약 에파카도스탯(epacadostat)을 평가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에 시작되는 임상 3상 시험에 필요한 자금을 함께 지원할 계획이다.
인사이트의 선택적 IDO1 저해제 에파카도스탯과 MSD의 항PD-1 치료제 키트루다(Keytruda, pembrolizumab) 병용요법은 진행성 혹은 전이성 흑색종 환자들을 위한 1차 요법으로 연구되고 있다.
인사이트의 어베 호페노트 최고경영자는 “두 면역치료제로 구성된 병용요법이 유망하다고 보고 있으며 만약 성공적으로 개발될 경우 전이성 흑색종 환자들의 임상 결과를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작년 2월에 두 기업은 다양한 유형의 암에 대해 이 병용요법을 함께 시험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는 양사 모두 2년 동안 제3의 회사와 진행성 혹은 전이성 흑색종에 대한 1차 요법으로 IDO1 저해제와 PD-1/PD-L1 길항제 병용요법을 평가하기 위한 주요 임상시험을 새로 실시하지 못한다는 독점 조항이 계약조건에 추가된다.
또 MSD와 인사이트는 각자 서로에게 현재 계약에 포함되지 않는 흑색종 병용요법이나 다른 치료요법의 새로운 주요 임상시험을 공동으로 진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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