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개발 중인 시험약...유통권한 확정

일라이 릴리와 이노벤트 바이오로직스(Innovent Biologics)는 기존에 체결했던 제휴계약을 확대하고 공동 개발 중인 시험단계의 암 치료제 3종에 대한 유통 권한을 명확히 했다고 발표했다.
두 회사의 발표에 의하면 중국 외 국가에서는 일라이 릴리가 약물을 판매하고 아시아 국가에서는 이노벤트가 판매를 담당하기로 합의했다.
이번에 확대된 계약조건 하에서 이노벤트는 중국이나 중국 이외의 국가에서 관련된 제품들이 특정한 개발, 승인, 매출 단계에 도달할 경우에 최대 10억 달러 이상을 받을 수 있다. 이밖에 자세한 계약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지난 3월 두 회사는 서양의 대형 제약회사와 중국의 생명공학기업이 맺은 제휴계약들 중에서 가장 광범위한 규모의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당시 릴리는 계약금으로 이노벤트에게 5600만 달러를 지급하고 릴리의 연구소에 있는 하나의 시험약과 이노벤트가 가진 2종의 시험약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또 릴리는 이노벤트의 약물 중 하나가 특정한 개발 및 상업적 목표를 달성했을 때 4억 달러 이상을 지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계약을 통해 릴리는 빠르게 성장 중인 중국 시장에서 새로운 생물공학기반의 약물들을 신속하게 제공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역 파트너를 확보했다.
또한 몸의 면역체계를 이용해 암을 치료하는 약물과 브랜드 생물의약품을 복제한 바이오시밀러라는 인기 있는 두 분야에서 회사의 활동을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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