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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FDA,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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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FDA,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 '승인'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5.10.02 06: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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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불가능 하거나 ...전이성 흑색종 치료용도

미국 FDA는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의 면역치료제 병용요법을 피부암에 대한 치료법으로 승인해 비슷한 병용요법을 개발하고 있는 회사들을 위한 선례를 만들었다.

브리스톨마이어스는 FDA가 두 종의 항암면역제로 구성된 병용요법을 승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히며 병용요법이 미국에서 즉시 이용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의 발표에 따르면 옵디보(Opdivo, nivolumab)와 여보이(Yervoy, ipilimumab) 병용요법은 CheckMate 069라는 최종단계 임상시험에서 수술할 수 없거나 전이된 BRAF V600 정상형 흑색종 환자를 대상으로 객관적 반응률과 무진행생존기간 면에서 여보이 단독요법보다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보이와 옵디보는 암에 대한 면역체계의 반응을 향상시키며 항암화학요법보다 더 안전하고 효과적인 체크포인트 억제제 계열의 약물이다.

시장전문가들은 이러한 의약품들의 총매출액이 2020년이 될 때까지 최대 20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여보이는 2011년에 승인됐으며 옵디보는 2014년 말에 승인된 제품이다. 지난 상반기 동안 두 약물은 합쳐서 7억83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BMS 측은 로이터통신을 통해 병용요법의 4회 투여 비용이 여보이 단독요법보다 약 6% 더 비싼 14만1000달러가 될 것이며 연간 치료비용은 25만6000달러 정도로 책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많은 대형제약회사들은 각자의 체크포인트 저해제를 보유하고 있다.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글락소스미스클라인, 머크앤컴퍼니, 일라이 릴리 같은 회사들은 체크포인트 억제제를 스스로 개발하거나 다른 회사와 협력해 개발하고 있다.

이 가운데 머크는 키트루다와 다른 암 치료제들로 이뤄진 병용요법을 최소 10건 이상의 연구를 통해 평가하고 있다.

BMS는 여보이와 옵디보 병용요법을 폐암이나 신장암에 대한 치료법으로도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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