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연구결과에 따르면 매일 1회 복용하는 트리멕(Triumeq, abacavir/dolutegravir/lamivudine)으로 치료제를 교체한 HIV 환자의 바이러스 억제 효과가 항레트로바이러스치료제와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이 75% 이상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비브 헬스케어는 551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STRIIVING 임상 3b/4상 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시험결과 트리멕으로 교체한 그룹과 항레트로바이러스 약물로 계속 치료받은 그룹의 비열등성이 입증되었으며 24주 후 바이러스억제율은 두 그룹 모두 93%를 기록했다.
또 트리멕으로 교체한 환자의 치료만족도 점수는 기존의 치료요법을 유지한 환자보다 유의미하게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브 헬스케어의 최고과학책임자 및 최고의료책임자인 존 포타지 박사는 “의사들이 항레트로바이러스치료제들을 선택할 때 효능과 내약성, 복용량, 다른 의약품과의 병용가능여부, 저항성 프로파일 같은 요인 간의 균형이 고려된다”고 말하며 “이러한 결과는 적합한 환자들이 약물을 교체할 때 치료대안으로 매일 1회 복용하는 아바카비어/돌루테그라비어/라미브딘 복합제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을 뒷받침한다“고 덧붙였다.
STRIIVING 임상시험은 초기에 다양한 프로테아제억제제, 통합효소억제제(InSTI), 비뉴클레오사이드 역전사효소 억제제를 이용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되었기 때문에 보다 일반적인 임상 상황을 반영한다.
현재 HIV 고정용량 복합제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는 제품은 길리어드의 아트리플라(Atripla)다.
비브는 GSK와 화이자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2009년에 설립됐으며 미국 FDA는 작년 8월에 트리멕을 승인했다. GSK는 지난 2분기 HIV 부문 매출액이 티비케이와 트리멕 덕분에 전년대비 59% 증가한 5억5900만 파운드를 기록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