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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 김원배 신임사장에 거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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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 김원배 신임사장에 거는 기대
  • 의약뉴스
  • 승인 2004.12.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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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이 엊그제 사장 인사를 단행했다. 신임사장은 김원배 연구소장이다. 김 사장은 동아제약에 입사한 이래 줄곧 연구일만 담당했다. 동아가 김 사장에 거는 기대가 새로운 제품의 개발과 신약에 있다는 것을 대외적으로 천명한 것이다.

일부에서는 김사장 등장은 강신호 회장의 아들인 강문석 부회장의 경영일선 후퇴를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이런 해석의 근거는 오랜기간 강회장 부자의 갈등 때문이라는 분석 때문에 가능했다.

실제로 강씨 부자는 경영을 하면서의견 충돌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직원들 사이에서는 강 부회장이 오랫동안 회사에 출근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었고 이것이 회장과의 불화 때문이라는 것도 짐작하고 있었다.

하지만 동아의 이번 인선은 이런 불협화음을 일거에 잠재우기 위한 것은 아니다. 그것보다는 침체된 동아에 활력을 불어넣고 1위 제약사라는 명예를 되찾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박카스의 매출부진은 동아제약의 어려움으로 직결된다. 하지만 동아는 오래전부터 박카스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지나치게 높은 것을 경계해 왔고 그에 대한 대비책을 준비하고 있었다.

의약계는 동아제약이 명실공히 제 1 제약사의 위상을 확고히 되찾고 신약개발을 통해 세계 제약사와 당당히 맞설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신임사장 인선은 그런 맥락에서 이해야 한다. 더이상 이러쿵저러쿵 입방아를 찧으면서 감놔라 배놔라 해서는 안된다.

동아제약이 잘 가는 것은 국내 제약사 전체가 잘 가는 것을 의미하므로 앞으로 의약뉴스는 동아의 행보를 예의 주시하면서 김완배 호가 쾌속항진 하기를 기대한다.

의약뉴스 의약뉴스(bgusp@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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