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도 약사처럼 약을 팔기도 하고 상담도 하고 심지어 일부이지만 조제도 한다. 다 불법이다. 하지만 카운터는 어제도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 존재한다. 약국을 범죄의 소굴로 보는 이유중 하나는 바로 카운터 때문이다.
상황이 이러함에도 약사회는 카운터 척결 의지가 없다. 한때 없애보자고 준비를 시작했지만 슬그머니 꽁무니를 뺏다. 뜨거운 감자를 만져 손을 댈 이유가 없다는 판단 때문이다. 하지만 의약뉴스는 이러한 판단은 잘못된 판단이라는 것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카운터가 있는 한 대한민국 약사는 자유스러울 수 없다. 언제나 감시를 받아야 하고 늘 불안에 떨어야 한다.
카운터를 없에고 대신 합법적인 약국종업제를 도입해야 한다. 그 길만이 약사가 도둑놈 소리를 듣지 않는 유일한 대안이라고 의약뉴스는 거듭 주장한다.
의약뉴스 의약뉴스 (bgusp@newsmp.com)
저작권자 © 의약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