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전 의원 불참, 8일 다시 논의

이번 상임위에서는 보건복지부 2005년도 예산과 국민건강증진법의 개정법률안(정부), 지역보건법중개정법률안(정부)에 대한 상임위 보고와 의결이 예정돼 있었다.
또한, 한나라당 장향숙ㆍ안명옥 의원의 '국민건강증진법중개정법률안'과 정화원 의원이 발의한 '복지부장애인사업의안'에 대한 의원들의 검토가 준비됐다.
10시 30분부터 이기우 의원을 비롯한 열린우리당 의원들과 민주노동당 현애자 의원이 참석해 한나라당 의원들의 불참에 대한 상임위 차원에서의 조치와 향후 일정을 논의했다.
우선, 금일 의사일정으로 준비된 사안에 대해서는 정족수를 만족함으로 진행하자는 의원들과 8일 다시 상임위를 열자는 의원들의 의견이 제기됐다.
김춘진 의원은 "한나라당 의원들이 참여하지 않았지만 정족수를 넘은 상황에서 의견을 듣지 않아도 될 사안은 처리하자"고 강경하게 나섰다.
대다수 의원들은 "이석현 위원장과 이기우 간사가 한나라당 고경화 간사를 통해 한나라당의 의견을 묻고, 다음주 월요일에는 참석할 수 있도록 의사를 타진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요청했다.
이에 이석현 위원장은 "현재 인원으로 의사정족수는 된다"라며 "오늘 안건인 예산안의 검토보고와 대책토론은 할 수 있으나, 결정은 하지 못하고 소위원회를 통해 이뤄져야 함으로 월요일까지 유예기간을 두자"고 의견을 조율했다.
한시간 동안 진행된 이번 회의는 8일 상임위를 열고, 한나라당 의원들이 참석하지 않을 경우 3개 당이 의사를 진행하는 방향으로 결정됐다.
의약뉴스 임정빈 기자(sorial@newsmp.com)
저작권자 © 의약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