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수부외과학회에서 매년 100여명의 유명한 교수 및 의사들을 선정해 이 책자를 통해 발표하고 있는데, 미국의 학회가 중심이 되는만큼 선정되는 인물 중에는 미국 현지 교수와 의사들이 대부분이다.
그 중에 한국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교수로는 최초로 정교수가 선정된 것이니 그의 등재소식은 반가울 뿐 아니라 국내 학회가 더욱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데에 힘이 되기도 한다.
정교수가 수부외과에 입문한 것은 올해로 21년째. 그동안 꾸준히 연구활동을 하고 국내외에서 논문을 발표해온 덕분에 국제적으로도 인정받을 수 있었다.
그는 2010년 세계수부학과학회 개최 결정이라는 성과를 가져온 국내 수부외과학회에서도 수련교육이사를 맡아 수부외과 전문의 배출에 힘쓰고 있다.
의사라는 직업은 순수하게 의료행위에 의미를 두어야지 그 외의 목적, 혹은 타성에 젖어 의사라는 직업을 선택해서는 안된다는 정교수에게 '수련교육 이사'는 직함은 딱 맞는 직함이다.
오랫동안 많은 수술을 집도해오면서 수부외과의 전문성을 일선에서 직접 몸으로 느껴온 그는 "손은 사람의 가장 섬세한 기관"이라며 전문적인 기술이 요구되는 분야임을 강조했다.
의약뉴스 한희진 기자 (orange@newsmp.com)
저작권자 © 의약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