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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 새로운 마취제 ‘울티바’ 발매식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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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 새로운 마취제 ‘울티바’ 발매식 가져
  • 의약뉴스
  • 승인 2004.10.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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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내 축적되지 않고 마취작용의 발현 및 해제가 신속한 신개념 마취제
글락소 스미스클라인(이하 GSK, 대표이사: 김진호)은 23일 토요일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새로운 개념의 마취제 ‘울티바(Ultiva, 성분명: 레미펜타닐)’의 제품 발매식을 가졌다.

대한마취과학회를 비롯하여 약 300여명의 마취통증의학 전문의들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된 이번 발매식에서는 총 3개 세션 6개 강좌로 나뉘어 기존의 마취제들과 구별되는 울티바의 특징 및 효능 등 다양한 임상결과들이 발표되었고, 마취통증의학과 관련된 전문가들이 서로 의견을 교류하는 장을 마련하기도 했다.

대한마취과학회 남용택 이사장은 발매식 축하 연설을 통해 마취전문의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울티바의 국내발매를 축하하며, “임상마취의 편리와 도움을 제공하고 마취과학회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기대의 메시지를 전했다.

GSK 김진호 사장은 “울티바는 기존의 마취제와는 달리 작용발현이 신속하고 작용소실도 빨라 회복을 예측할 수 있어 회복기 연장의 위험 없이 수술종료 직전까지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마취제다. 이번 울티바의 국내발매가 마취통증의학의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며, GSK는 앞으로도 마취통증의학의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펼쳐 나가겠다” 라고 신제품 발매의 소감을 밝혔다.

울산의대 노규정 교수는 “울티바(성분명: 레미펜타닐)는 비특이적 에스테라아제에 의해 대사되는 아편양제제로서, 기존의 아편양제제들(펜타닐, 알펜타닐, 수펜타닐)이 주로 간에서 대사되는 것과는 달리 조직과 혈액을 통해 근육, 뇌, 폐, 간, 신장 등 온몸에서 대사되며, 특히 간과 신장에서 대사되는 비율은 0-3%에 불과하여 간질환이나 신질환자들에서의 마취 제약을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마취제”라고 설명했다.

또한 장기간 투여해도 체내에 축적되지 않으며, 간과 신장기능에 따른 개인별 편차도 기존의 마취제에 비해 적은 편이라고 전했다.

한편, 회사측은 “지금까지 일반적으로 사용되어 온 마취요법은 주로 고용량의 최면제와 저용량의 아편양제제를 병용하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이렇게 최면제를 기본으로 한 마취에서는 진통제로 사용되는 아편양제제를 충분한 용량으로 투여할 수 없어, 진통작용을 적절히 나타내지 못하거나 수술 후 스트레스 징후들을 완화시키지 못하며, 충분한 용량으로 투여할 경우 지방 및 근육조직 내에 축적되었다가 재분포되어 재발성 호흡억제 및 회복지연의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울티바의 경우, 효능이 뛰어나고 작용시간이 짧아 약의 효과 조절 및 예측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부산의대 김해규 교수는 신경마취시의 레미펜타닐의 효능에 대해 설명하면서, “기존의 마취제들의 경우 수술 후 회복시간이 20 - 30분 정도 걸리는데 비해 레미펜타닐은 수분 내로 회복될 뿐만 아니라 잔여 약물이 남지 않아, 수술 결과를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으며, 회복 지연에 따른 CT촬영 등 불필요한 진단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울티바는 1996년 미국 FDA로부터 전신 마취제로 승인을 받아 발매되었으며, 2002년 3월에는 유럽에서 진정효과를 가진 진통제로 적응증을 새롭게 추가하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올해 4월 식품의약품안전청(KFDA)의 승인을 받았으며, 곧 본격 출시될 예정이다. 울티바는 1mg, 2mg, 5mg 세가지 용량의 주사제로 출시된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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