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투자 금액 5천 5백만불 규모의 대단위 복합 단지 육성 계획

이날 조인식에는 손학규 경기도 지사 및 본사 수석 이사회 멤버이자 아시아 호주 지역 총괄인 클라우스 부커러(Klaus Wucherer) 회장, Siemens 메디칼 사업의 총책임을 맡고 있는 헤르만 리카드(Hermann Requardt) 수석 부사장과 한국 Siemens조셉 윈터(Josef Winter) 사장 등이 참석했다.
Siemens가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단계별로 나뉘어 추진된다.
1단계로 2005년부터 2007년까지는 분당벤처타워(3,000평 규모, 7개층)에 입주, 'Siemens 메디칼R&D 센터'를 설립해 연구개발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며, 2단계로 2007년부터 분당벤처타워를 확장하여 6,000평 규모, 14개층 규모로 확대 운영된다.
여기에는 Siemens 메디칼 R&D 센터는 물론 국내 대학, 연구기관 그리고 국내 의료기기 벤처업체 등으로 구성된 Siemens R&D 컨소시엄과 고등과학기술원 등이 입주하게 된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판교에 ‘Siemens 기술 단지(Siemens Technology Complex)’를 설립하여 이를 확대 운영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손학규 경기도지사는 “Siemens의 의료 전자 기술과 한국의 우수한 IT, BT 고급인력 그리고 경기도의 행정지원이 결합하여 세계가 주목하는 차세대 의료 기기를 개발하게 될 것”이라면서 “Siemens의 연구 개발이 성공하게 되는 시점에서 세계 인류는 한 단계 나은 삶으로 전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iemens 메디칼 사업부를 총 책임하고 있는 헤르만 리카드 수석 부사장은 한국을 투자 파트너로 선정한데 대해 “뛰어난 국내 기술력 및 인력 수준, 그리고 투자 과정에서 정부가 보여준 뛰어난 협조”를 꼽았다. “특히 연구개발 (R&D) 분야는 연구 인력들의 부단한 열정과 끈기가 요구되는 만큼 한국인의 민족성이 높게 평가되어, 최적의 입지로 낙점되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메디칼 R&D 센터에 대한 Siemens의 투자는 국내 의료기기 벤처기업, 연구기관, 그리고 국내 대학들과의 다양한 산학협력 효과를 통해 선진의료기기 기술의 국내 이전 및 관련 인프라 구축, 전문인력 양성 및 고용창출 등의 다양한 기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Siemens 메디칼 R&D 센터 및 관련 협력연구기관을 통해 450명의 신규 고용을 예상하고 있으며, 협력제조업체 및 부품공급업체 등에서 약 2천5백명의 간접고용을 기대하고 있다.
Siemens는 이번 연구센터 설립을 계기로 한국을 Siemens의 첨단 의료기기 및 기술 사업 부문 아시아 지역 연구개발 및 생산기지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Siemens는 메디칼 R&D 센터에서 연구 개발된 제품을 전량 수출, 세계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고 국내 경제에의 긍정적인 파급효과 등을 기대하고 있다.
헤르만 리카드(Hermann Requardt) 수석 부사장은 “의료기기산업은 미래형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고도의 숙련된 생산 과정과 복합적인 기술 접목을 요구한다”면서 “Siemens는 전 세계적으로 신시장 창출이 기대되는 첨단 의료기기 제품에 집중 투자 및 기술 개발의 일환으로 한국 시장에 지속적인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고 말했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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