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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바이오넷' 선진제약기업으로 재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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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바이오넷' 선진제약기업으로 재도약
  • 의약뉴스
  • 승인 2004.10.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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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등록 바이오벤처기업 인바이오넷(대표 구본탁)이 기존 연구중심형 바이오 기업에서 제약기업으로 환골탈태한다.

인바이오넷은 13일 공시를 통해 자산 구조 조정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대전 유성구 전민동에 위치한 토지 1만9497평과 지상 건물 등을 한남대학교 측에 165.4억원에 매각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남대학교의 입주 시기는 내년 1월 31일 이후로 과학기술부의 승인 후 입주할 예정이다.

인바이오넷이 현 부지와 건물을 매각한 이유는 대전 본사와 경기도 이천 제약공장으로 이원화되어 있는 구조를 일원화하면서 제약공장을 확장 이전하고 생물의약 제품화 시설 등 생산시설 중심 제약기업으로 사업구조를 재정비하기 위해서다.

본격적인 제약 사업 확장을 위해 인바이오넷은 제약 마케팅을 위한 전국 영업망을 구축하고 사업본부도 생물의약,동물의약,제약 등 3개 본부로 재정비했다.

또한 ‘인터루킨2’와 ‘베타인터페론’ 등 바이오 제네릭 의약품 임상시험 완료도 눈 앞에 두고 있는 등 제약 기업으로의 면모를 갖춰나가고 있다.

부동산 매각의 또 다른 사유는 회사의 부채비율을 줄이고 제약 사업 추진을 위한 현금유동성 확보를 꼽을 수 있다.

회사측은 현 부지와 건물이 위치한 대전시 유성구 전민동 일대는 연구단지관리법의 적용을 받기 때문에 본격적인 제약 시설을 갖추기에 부적합한 것도 매각 후 이전을 결정한 요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본사 및 연구소, 제약공장의 이전 예정지로는 대전 유성구 관평동 일대에 조성 중인 대덕테크노밸리(약 4500평)가 거론되고 있다.

이번 인바이오넷의 부동산 매각으로 인바이오넷이 촌장으로 있는 대덕바이오커뮤니티(DBC) 14개 입주기업들 대부분은 현재 대전시가 조성 중인 ‘대전바이오벤처타운’으로 이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바이오넷 관계자는 “DBC 운영비용 등이 부담이 되기도 했지만 커뮤니티를 운영하며 더 많은 것을 얻었다”며 “인바이오넷이 기증한 토지에 건립될 대전바이오벤처타운에서 입주기업들이 모두 성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본탁 사장은 “제약 및 생물의약 분야를 회사의 차세대 전략 사업으로 삼고 매각 및 이전을 결정했다”며 “연구개발형 기업에서 생산 중심 및 시장지향형 기업으로 변모할 인바이오넷의 도약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인바이오넷은 지난 1996년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출신인 구본탁 사장 등이 창업한 생명공학 벤처기업으로 지난 2000년 DBC를 설립하고 2001년 코스닥에 등록됐다.

의약뉴스 손용균 기자(asanman@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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