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이탈리아 회사 치에시(Chiesi)의 홀로클라(Holoclar)를 희귀한 안과질환 치료제로 승인했다. 치에시에 의하면 홀로클라는 유럽에서 승인된 최초의 줄기세포 치료 제다.
집행위원회는 줄기세포가 포함된 최초의 선진치료의약품(ATMP)인 홀로클라를 물리적, 화학적 화상으로 인한 중등도 및 중증의 각막윤부줄기세포결함에 대한 치료에 사용할 수 있도록 조건부 시판허가 결정을 내렸다. 이 질환은 치료하지 않을 경우 실명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해 유럽의약품청의 약물사용자문위원회는 지난 12월 승인을 권고하는 긍정적인 의견을 밝힌 바 있다.
이 치료제는 모데나 레지오 에밀리아 대학교에서 분리된 홀로스템 어드밴스드 테라피스(Holostem Advanced Therapies)에 의해 제조되고 있다.
회사의 공동설립자인 그라지엘라 펠레그리니는 홀로클라는 환자로부터 얻어 실험실에서 배양한 콘텍트렌즈처럼 생긴 상피를 이식해 거부 위험 없이 장기적인 각막 이식 및 시력 회복 효과를 제공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치에시는 가까운 시일 내에 유럽 환자들에게 홀로클라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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