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세포 성장 억제 확인
탁월한 항염증 효과를 보이고 있는 '아스피린'이 난소함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사우스 플로리다 의대 자넷 G. 드레이크·진 L. 베커 박사 연구팀은 '산부인과학' 10월호에 게재한 논문에서 "아스피린을 난소암환자에게 투여한 결과 난소암 세포들의 성장이 억제된 것을 확인했다" 고 밝혔다.
아스피린에 대한 이같은 연구결과는 이미 유방암이나 결장암에도 예방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온뒤 발표돼 신빙성을 더해주고 있다.
논문은 "난소암 세포들을 저농도 및 고농도 아스피린에 노출시키는 방식의 시험을 진행한 결과 1밀리몰/리터(mmol/L) 정도의 소용량 보다 용량을 5배 증량했을 경우 암세포 증식을 68%까지 억제할수 있었다"는 것.
논문은 또 "아스피린이 난소암 세포들의 증식을 억제하는 구체적인 메커니즘은 알 수 없으나, 아마도 아스피린이 사이클로옥시게나제(cyclooxygenase) 효소를 감소시키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된다"고 밝혔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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