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진행 늦춰...블록버스터 예감
에자이(Eisai)가 블록버스터급 제품이 될 가능성이 있는 렌바티닙(lenvatinib)의 갑상선암 임상 3상 시험 자료를 공개했다.
이전에 알려진 SELECT 임상 3상 시험 결과에 의하면 렌바티닙은 방사성요오드 저항성 분화 갑상선암 환자의 무진행생존기간을 평균 14.7개월 정도 연장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을 통해 추가로 공개된 결과에 의하면 위약군의 반응률이 단 1.5%였던 것에 비해 경구용 복합 수용체 티로신 키나아제 억제제 렌바티닙을 매일 1회 복용한 환자군의 반응률은 64.8%로 확인됐다. 이 같은 효과는 대부분 치료를 시작한지 2개월 만에 나타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연구진은 렌바티닙에 의한 개선 효과는 지금까지 이 질환에 대해 사용되었던 어떠한 치료제보다도 큰 편이었다고 설명했다.
부작용은 약물 용량 조절과 표준적인 해결책을 통해 관리됐지만 렌바티닙 복용군에서 치료와 연관된 사망자수가 6명으로 집계되는 등 위약보다 렌바티닙에 의한 부작용이 더 많이 발생했다.
가장 일반적인 부작용으로는 고혈압, 설사, 피로, 식욕저하, 체중감소, 메스꺼움 등이 보고됐다.
지난 10월 미국 FDA는 렌바티닙을 우선 검토 대상 약물로 지정했으며 최종 승인결정 기한을 4월 14일까지로 정했다. 유럽의약품청 또한 렌바티닙을 신속검토하기로 결정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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