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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 4분기 순이익 전년대비 26%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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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 4분기 순이익 전년대비 26% 증가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5.02.06 09: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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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CEO계속 물색중...조만ㅅ간 선임 예정

프랑스 제약회사 사노피는 비용이 줄어든 덕분에 지난 4분기 이익이 2013년에 비해 크게 상승했다고 발표하며 차기 CEO를 계속 찾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사노피의 4분기 순이익은 전년대비 26% 증가한 13억4000만 유로를 기록했으며 4분기 매출액은 90억7000만 유로로 전년대비 7% 증가했다.

매입 및 처분과 관련된 항목을 제외한 조정 순이익은 18억3000만 유로로 0.8% 증가해 17억9000만 유로의 시장전망치를 상회했다.

사노피의 이사회 회장이자 임시 CEO인 세르지 바인버그 회장은 “새로운 CEO 물색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말하며 올해 1분기에 차기 CEO 선임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전에 CEO였던 크리스토퍼 비바커 전 회장은 약 80억 달러 규모의 기존의약품 사업을 이사회에 알리지 않고 매각하려다가 지난 10월에 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갑작스러운 사퇴는 작년에 사노피가 337억7000만 유로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세계적인 제약회사 중 하나로 입지를 다졌기 때문에 아직 의문으로 남아있다.

2008년부터 CEO 역할을 수행한 비바커 전 회장은 주요제품의 특허권이 만료되는 기간 동안 회사를 이끌었으며 다른 생명공학회사와의 제휴계약을 통해 연구개발을 확대하고 정상급 연구 인력을 끌어왔다. 또한 신흥시장, 생명공학 같은 성장 분야에서 회사의 입지를 강화했다.

하지만 비용을 줄이기 위한 인력감축이 일부 직원과 노동조합, 프랑스 공무원들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사노피 측은 지금까지의 전략을 바꾸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시장전문가들은 갑작스러운 CEO 해임 이후 이사회의 장기적인 시각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또한 최근 미국 당뇨병 시장에서의 가격 압박은 사노피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다.

바인버그 회장은 기업의 전체 매출액 중 약 20%를 차지하고 있는 당뇨병 사업부는 올해 작년과 비슷한 수준의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노피는 올해 주당순이익이 작년과 비슷하거나 소폭 성장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작년 4분기에 당뇨병 치료제 사업 매출액은 20억2000만 유로로 전년대비 11% 증가했으며 백신 사업 매출액은 11억8000만 유로로 16% 올랐다.

생명공학부문 계열사인 젠자임은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오바지오(Aubagio) 덕분에 2013년에 비해 22% 증가한 7억4600만 유로의 매출을 기록했다. 일반의약품 사업 및 동물의약품 매출은 각각 14%와 12%씩 상승했다.

사노피는 2014년 실적을 토대로 주당 2.85유로의 주식배당을 실시하기로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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