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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십자, 검사시약 관리 총체적 부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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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십자, 검사시약 관리 총체적 부실
  • 의약뉴스
  • 승인 2004.10.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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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십자가 고가의 혈액통합전산망(BIMS) 설치에 돈을 투자하면서도 검사시약 관리대장 마저 주먹구구로 기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열린우리당 강기정 의원은 11일 적십자사 국정감사에서 적십자사의 검사시약 관리대장의 기재사항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책했다.

강의원은 "검사시약의 입출고 관리대장의 경우 파일화 시켜 관리하고 있는 혈액원이 있는 반면, 전 항목을 수기로 기록하는 혈액원이 있는 등 통일화된 관리대장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강 의원은 "어떻게 시약제품명을 기재하는 곳에 납품업체 회사이름을 쓰는 등 혈액원별로 시약입고일과 출고일, 로트번호를 제각각 기입하거나 누락하는 사태가 벌어지냐"고 반문했다.

특히, 그는 "BIMS에 28억을 투자하면서 관리대장마저 일원화시키지 못한다면 헛 돈을 쓰는 것"이라고 강력히 질책했다.

이에 임광진 사무총장은 "앞으로 이러한 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답했다.

의약뉴스 임정빈 기자(sorial@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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