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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젠 '다발성경화증 치료제' 매출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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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젠 '다발성경화증 치료제' 매출 급증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5.01.31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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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젠 아이덱은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포트폴리오의 매출이 34%가량 성장함에 따라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2013년에 비해 거의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바이오젠은 4분기 실적과 예상을 뛰어넘는 올해 실적전망을 발표한 이후 주가가 급등해 52주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바이오젠의 4분기 영업이익은 8억8350만 달러 혹은 주당 3.74달러를 기록했으며 일회성 항목과 상각액을 제외한 주당이익은 4.09달러로 올라 3.78달러의 시장전망치를 상회했다.

이는 4억5730만 달러의 영업이익과 2.34달러의 주당이익이 기록된 2013년 4분기와 비교된다. 바이오젠의 4분기 제품 매출은 26억4000만 달러로 34% 증가했다.

작년 한 해 동안 바이오젠의 비 GAAP 기준 희석주당순이익은 13.83달러로 2013년보다 54% 증가했으며 순이익도 33억 달러로 54% 증가했다.

바이오젠의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인 텍피데라는 4분기 동안 9억16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7억4300만 달러의 전망치를 상회했다.

또한 한 해 매출액은 미국 내 매출 24억 달러와 미국 외 매출 4억8300만 달러로 집계돼 총 29억 달러를 기록했다.

또 다른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인 타이사브리(Tysabri)의 한 해 매출액은 20억 달러로 전년대비 28% 증가했다. 제휴계약에 따라 리툭산(Rituxan)과 가지바(Gazyva)와 관련된 바이오젠의 순매출은 12억 달러로 기록됐다.

이외에도 아보넥스(Avonex)와 플레그리디(Plegridy) 등을 포함한 인터페론 제제는 총 31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바이오젠은 올해 총매출액이 14~16% 증가해 주당 16.60~17달러의 수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로이터통신에 의하면 시장전문가들은 16%의 매출성장률과 16.37달러의 주당순이익을 예상하고 있다.

선구적인 생명공학기업인 바이오젠은 1978년에 취리히에서 설립됐으며 2013년에 본사를 미국 매사추세츠 케임브리지로 이전했다.

제품 파이프라인에는 다발성 경화증, 척수성 근위축증,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치료제 등이 포함되어 있다.

작년에 바이오젠은 두 종의 혈우병 치료제를 출시해 새로운 분야로 발을 넓혔다.

이번 달에는 영국 기업 컨버전스 파마슈티컬스를 인수해 신경병증성 통증 사업을 강화했다. 이와 관련된 인수 절차는 올해 1분기 안에 완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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