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생명공학회사 암젠의 작년 4분기 매출이 53억3000만 달러로 전년대비 6% 증가해 시장전문가들의 전망치인 52억 달러를 상회했다.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 이익은 16억7000만 달러 혹은 주당 2.16달러로 19% 올라 이 또한 2.05달러의 전망치를 웃돌았다.
순이익은 12억9000만 달러로 3개월 동안 기록된 1억900만 달러가량의 R&D 세액공제 덕분에 2013년보다 27% 증가했다.
암젠의 2014년 전체 매출액은 제품매출이 6% 성장하면서 200억600만 달러로 2013년보다 7% 증가했다.
조정 영업이익은 84억8000만 달러로 22% 올랐으며 조정 주당순이익은 높아진 영업이익이 인상된 세율을 부분적으로 상쇄함에 따라 8.70달러로 14% 증가했다.
세계 최대의 독립적인 생명공학회사인 암젠은 앞서 지난 10월에 밝힌 2015년 예상이익을 그대로 유지하며 매출은 208~213억 달러, 주당 순이익은 9.05~9.40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작년 한 해 동안 암젠의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의 매출은 2013년에 비해 38% 증가한 10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뉴라스타(Neulasta) 매출은 57억6000만 달러로 5% 증가했으며 뉴포젠(Neupogen)의 글로벌 매출은 11억6000만 달러로 17% 감소했다.
뼈로 전이된 암환자의 골격계 증상 발생에 대한 치료제 엑스지바(Xgeva)의 매출은 12억2000만 달러로 20% 증가했다.
벡티빅스(Vectibix)의 매출은 3억300만 달러로 30% 증가했다. 벡티빅스는 2014년 2분기에 미국 FDA로부터 야생형 KRAS 전이성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FOLFOX와 병용하는 1차 치료제로 승인됐다.
에포젠은 2014년 동안 매출이 4% 증가해 20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아라네스프(Aranesp)도 19억3000만 달러로 매출이 1% 증가했다.
엔브렐(Enbrel)은 46억9000만 달러로 전년대비 3% 증가, 센시파/밈파라(Sensipar/Mimpara)는 11억6000만 달러로 6% 증가, 엔플레이트 매출은 4억6900만 달러로 10% 증가, 키프롤리스의 매출액은 3300만 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