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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S, 4분기 선전 했으나 매출ㆍ순이익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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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S, 4분기 선전 했으나 매출ㆍ순이익 하락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5.01.29 0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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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가치 하락 맞물려...전체적으로는 실망

미국 제약회사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의 작년 4분기 실적은 시장전망치보다는 높았지만 기업의 입장에서는 실망스러운 수준에 머물렀다.

BMS의 4분기 매출액은 42억6000만 달러로 2013년의 같은 기간에 비해 4% 하락했지만 40억3000만 달러의 전망치보다는 높았다. 미국 내 매출은 전년대비 8% 하락한 21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국제적인 매출액은 2013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만약 이 기간 동안 달러가치가 더 높았을 경우 매출의 감소폭이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순이익은 7억3500만 달러에서 2700만 달러로 크게 하락했다. 미국회계기준(GAAP)에 따른 희석주당순이익은 0.01달러로 2013년보다 91% 감소했지만 비 GAAP 기준 희석주당순이익은 0.46달러로 10%만 감소해 0.41달러의 전망치를 상회했다.

개별적인 제품 매출 면에서 보면 바이러스 관련 사업의 실적은 저조했다. 바라크루드(Baraclude)는 작년에 비해 매출이 17% 하락한 3억41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레야타즈(Reyataz) 매출액도 3억1800만 달러로 17% 감소했다. 수스티바(Sustiva) 매출액은 4억700만 달러로 5% 하락했다.

항암제 분야에서 얼비툭스(Erbitux)는 1억8100만 달러로 매출이 1% 증가했으며 옵디보(Opdivo)는 5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 스프라이셀(Sprycel)은 3억9800만 달러로 매출이 9% 증가, 여보이(Yervoy)는 매출이 3억6600만 달러로 41% 증가했다.

이외에도 조현병 치료제인 아빌리파이(Abilify)의 매출이 4억7600만 달러로 전년대비 25% 감소했다.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인 오렌시아는 매출이 12% 증가해 4억43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심혈관계 약물 엘리퀴스(Eliquis)는 2억8100만 달러로 매출이 거의 4배가량 증가했다.

BMS의 2014년 전체 매출액은 158억8000만 달러로 2013년에 기록한 163억9000만 달러보다 3%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25억8000만 달러에서 20억3000만 달러로 하락했다.

GAAP 기준 희석주당순이익은 1.20달러로 22% 감소했으며 비 GAAP 기준 희석주당순이익은 1.85달러로 2% 증가했다.

2014년에 매출이 크게 오른 제품으로는 항암제 여보이가 13억1000만 달러로 36% 증가했으며 엘리퀴스의 매출도 1억4600만 달러에서 7억7400만 달러로 크게 올랐다.

람베르토 안드레오티 회장은 “재정적으로나 경영적으로 우수했던 해를 잘 마무리했으며 미국에서 진행성 흑색종에 대해 옵디보를 승인받아 항암면역치료제 파이프라인의 진전도 달성했다”고 말했다.

또한 “브랜드 제품과 지리적 요소, 혁신, R&D 생산성, 사업 투자와 관련된 2014년 실적은 자사의 생물의약품 전략의 실행과 강점이 반영된 결과”라고 덧붙였다.

BMS 측은 올해 GAAP 및 비 GAPP 기준 주당순이익 가이던스 범위를 1.55~1.70달러로 정했다. 미국 시장에서의 성장세는 두드러질 것이지만 환율 변동의 영향을 받는 미국 외 매출을 상쇄하는 수준은 아닐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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