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5-14 22:49 (화)
BMS, 차기 최고경영자로 '카포리오' 선임
상태바
BMS, 차기 최고경영자로 '카포리오' 선임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5.01.22 06: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항암제 분야 리더되기 위해...지도부 교체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는 지오바니 카포리오(Giovanni Caforio)가 람베르토 안드레오티(Lamberto Andreotti)의 뒤를 이어 차기 최고경영자가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BMS의 이 같은 결정은 새로운 항암제 사업 분야에서 업계 리더가 되기 위한 지도부 교체로 분석되고 있다.

BMS는 입사한지 약 15년이 된 카포리오가 5월 5일(현지시간)부터 최고경영자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0년부터 회사를 이끌어온 안드레오티는 은퇴를 앞둔 제임스 코넬리우스의 뒤를 이어 이사회 의장이 된다.

안드레오티 회장의 지휘 아래 BMS는 미국 제약 산업에서 가장 잘 나가는 제약사 중 하나가 됐다. 그의 재임기간 동안 회사의 주가는 거의 3배가량 상승했다.

이 시기에 BMS는 이른바 ‘진주목걸이’ 전략을 통해 항암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데 도움이 되는 소규모 및 중간규모 계약에 앞장섰다.

한 예로 BMS는 메데렉스(Medarex)를 24억 달러에 인수해 면역체계를 촉진하는 항암제 옵디보(Opdivo)를 획득했다. 옵디보는 작년에 흑색종 치료제로 승인됐다.

카포리오는 애보트 래버러토리스에서 일한 경험이 있으며 BMS에서는 항암제 사업을 이끌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차기 CEO 선임은 올해 상당한 양의 임상정보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항암면역치료제 사업의 전략을 위해 이상적인 결정이라고 보고 있다.

그동안 안드레오티 회장은 암 치료제에 집중하는 전략을 취해 당뇨병 분야 제품을 아스트레제네카에게 43억 달러에 매각하는 등 다른 분야의 사업은 축소 및 중단했다.

회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던 계약으로는 25억 달러 규모의 인히비텍스(Inhibitex) 및 C형 간염 치료제 인수계약이 꼽히고 있다.

BMS는 이 약물을 취득한 이후 환자들이 제기한 소송으로 인해 18억 달러를 지출했다. 이후 회사 측은 미국에서 C형 간염 치료제를 승인받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