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헬스케어 제품 제조사인 존슨앤존슨은 일부 인기제품에 대한 경쟁으로 인해 올해 실적이 전해보다 다소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존슨앤존슨은 올해 조정 영업이익이 주당 6.12~6.27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금액은 무형자산 상각비용을 고려하지 않은 것으로 이를 포함시키면 2015년 예상수익은 주당 5.97달러의 2014년 조정 이익보다 적은 주당 5.80~5.95달러가 된다.
일부 시장전문가들은 존슨앤존슨이 연초에 예상실적을 좀 더 적게 잡는 것이 드문 일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
작년 1월에 존슨앤존슨은 2014년 조정이익을 주당 5.75~5.85달러로 예상하고 점차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바 있다.
무형자산 상각에 대한 회계적 의사결정은 존슨앤존슨이 상표권이나 특허권처럼 평가하기 어려운 자산의 변동비용을 조정 이익에서 더 이상 공제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존슨앤존슨은 C형 간염 치료제 올리시오나 항응고제 자렐토 같은 약물이 새로운 경쟁에 직면함에 따라 제품 라인업을 보충하려 하고 있다.
존슨앤존슨은 지난 수년간 업계 리더였지만 제약사업에서의 경쟁은 점점 심해지고 있다. 올리시오의 경우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복합제 하보니와 경쟁하게 되면서 매출이 3분기에 기록한 7억9600만 달러에서 4분기에 3억2100만 달러로 급락했다.
존슨앤존슨의 발표에 의하면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4분기 실적은 주당 1.27달러를 기록했으며 매출은 183억 달러로 0.6% 하락했다. 존슨앤존슨은 환율변동을 제외하면 매출이 3.9%는 더 상승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처방의약품의 4분기 매출은 80억 달러로 9.6% 증가했지만 미국 외의 지역에서는 2.7% 감소했다. 의료기기 및 진단 사업은 매출이 66억5000만 달러로 9% 하락했으며 타이레놀과 모트린 등 일반의약품과 소비자 제품 사업 매출도 36억1000만 달러로 3.9% 감소했다.
기업의 순이익은 소송비용과 신테스 인수와 관련된 통합 비용, 진행 중인 연구개발 비용 때문에 2013년 전년 동기에 기록한 35억2000만 달러에서 25억2000만 달러로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