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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B, 뉴로포어와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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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B, 뉴로포어와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 계약'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5.01.20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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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의 에버 뉴로파마(Ever Neuro Pharma) 계열사인 뉴로포어 테라피스가 벨기에 최대 제약회사인 UCB와 파킨슨병 및 관련 질환의 진행속도를 늦추기 위한 치료제를 개발 및 상업화하기 위해 국제적인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는 병원성 알파-시누클레인(pathogenic alpha-synuclein)을 표적으로 하는 뉴로포어의 새로운 저분자 약물 NPT200-11이 포함된다.

NPT200-11은 현재 임상 전 개발 단계에 있으며 올해 안에 임상 1상 시험 단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파킨슨병 치료제 시장은 현재 총 연매출이 30억 달러 규모로 평가되고 있지만 2022년에는 5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되고 있다.

뉴로포어는 UCB로부터 2000만 달러의 계약금과 개발, 규제, 매출 성과와 관련된 총 4억6000만 달러의 단계별 지급금 및 제품 로열티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을 갖는다.

계약 조건에 따라 UCB는 전 세계에서 NPT200-11을 모든 적응증에 대해 개발 및 상업화할 수 있는 독점적인 라이선스를 가질 예정이다.

UCB와 뉴로포어는 함께 임상 전 연구를 완료하고 2015년에 첫 임상 1상 시험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 이후에는 UCB가 모든 임상개발, 규제 및 상업화 활동을 주도하게 된다.

UCB 뉴 메디신스의 이스마일 코라 사장은 “파킨슨병은 정상적인 운동 및 운동 기능을 방해하고 인지적 증상들을 유발할 수 있는 쇠약성 신경퇴행성질환”이라고 말하며 “파킨슨병 환자들에게는 더 나은 치료대안이 필요하며 특히 파킨슨병의 근본적인 병리학적 기전에 대해 승인된 치료제는 없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뉴로포어의 NPT200-11을 통해 파킨슨병이나 다른 시누클레인 질환에 대한 치료대안을 개발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뉴로포어의 디터 마이어 회장은 “UCB와 함께함으로써 파킨슨병과 다른 신경퇴행성 질환의 진행을 중단시키거나 늦출 수 있는 새로운 치료제의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이 분야에서 UCB의 전문지식과 공헌은 경구용 저분자의약품을 함께 개발할 수 있는 최상의 기회를 제공한다”고 평가하며 “이번 파트너십은 향후 뉴포포어가 혁신적인 신경계 치료제를 개발하는데 있어서 업계 리더가 될 수 있도록 성장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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