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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NICE, C형 간염 신약 2종 '급여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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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NICE, C형 간염 신약 2종 '급여 권고'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5.01.19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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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발디와 올리시오 ...보험급여 대상 확대

영국의 의료비용 감독기관인 국립보건임상연구원(NICE)이 두 종의 C형 간염 치료제에 대해 국민건강보험(NHS)에 따른 보험급여를 적용하도록 권고했다.

영국 NICE는 미국 생명공학회사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소발디(Sovaldi, sofosbuvir)에 대한 이전 권고안을 확대해 이 약을 치료대안으로 사용할 수 있는 다른 만성 C형 간염 환자도 급여 대상에 포함되도록 했다.

새로운 가이던스에 의하면 유전자형 4형, 5형, 6형인 C형 간염인 일부 환자에게도 보험 급여가 권고된다.

NICE 보건의료기술평가센터의 캐롤 롱슨은 “현재 인터페론 기반의 C형 간염 치료는 보통 장기간에 걸쳐 받아야 하며 만성적인 피로, 신경심리학적 영향, 감기유사증상 같은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고 밝히며 “소포스부비르 같은 새로운 치료제는 치료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인터페론이 전혀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또 “소포스부비르는 이전에 치료받은 적이 있지만 바이러스가 완전히 제거되지 않은 재발 혹은 재감염 환자들에게도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NICE는 미국 제약회사인 존슨앤존슨의 계열사 얀센의 C형 간염 치료제 올리시오(Olysio, simeprevir) 또한 일부 환자를 대상으로 보험 급여를 적용하도록 권고했다.

시메프레비르는 유전자형 1형, 4형 만성 C형 간염 치료제로 시판이 허가된 제품이다. NICE는 유전자형 1형, 4형 만성 C형 간염 성인 환자를 위한 치료대안으로 시메프레비르와 페그인터페론 알파, 리바비린 병용요법을 급여 대상으로 권고했다.

롱슨 교수는 “이전 가이던스에서는 유전자형 4형 C형 간염에 대해 권고하지 않았었으며 회사 측에게 이 환자그룹에 대한 정보를 추가로 제출하도록 요구했었다”고 말하며 “독립적인 평가위원회가 전달받은 자료를 토대로 시메프레비르 병용요법이 비용효율적이라고 결론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NICE에 의하면 이전에 C형 간염으로 치료받은 경험이 없는 환자를 기준으로 페그인터페론+리바비린 병용요법 대비 소포스부비르+페그인터페론+리바비린 병용요법의 점증적비용효과비(ICER)는 QALY당 1만7500파운드다.

NICE는 유전자형 1형 C형 간염에 대한 페그인터페론과 리바비린 요법 대비 올리시오 병용요법의 ICER은 QALY당 9800~1만4200파운드라고 전했다.

두 약물에 대한 최종 가이던스는 다음 달에 도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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