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국정감사에서 김정숙 청장은 전체적인 의원들의 질문에 대답을 회피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몇 가지 관련 사업을 제외하면 업무파악이 안된 모습을 보였다.
식약청 국정감사에서 가장 쟁점이 된 사항은 ▲지방 식약청의 지자체 이양에 따른 식약청의 업무강화 ▲PPA 사태와 관련된 문제 ▲식약청 업무 효율화 방안 ▲각종 현안에 대한 대비책 유무 사항 ▲혈액관련 질의 등 이였다.
한나라당 고경화 의원과 열린우리당 김선미 의원을 위시한 복지위원들은 지금까지 제기돼 왔던 현안들에 대해 질의를 펼쳤으나, 김정숙 청장의 발언은 일부 정책적인 사항과 자신이 연구했던 분야이외의 질문에는 대답을 회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상황이 이렇게 전개되자 식약청 감사 둘째 날인 6일에는 김 청장에게 자신의 의견을 피력한 뒤 담당공무원에게 실무적인 사안을 대답하라는 의원들이 늘어났다.
더욱이 식약청의 국감이 진행되는 가운데 한나라당 안명옥 의원의 보도자료에 대해 공단 사보노조가 반박 보도를 내자 대다수 의원들이 강경하게 대응할 것을 요구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한편, 이석현 위원장은 이러한 상황을 진정시키기 위해 복지부와 공단에 사실 유무를 확인하고 "여러 모로 알아본 결과 공단 사보노조의 몇 몇 사람들이 피켓시위를 벌이는 등의 차원에서 마무리 지어질 것"이라며 감사 일정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의약뉴스 임정빈 기자(sorial@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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