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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메디신 10억달러 규모 제휴관계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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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메디신 10억달러 규모 제휴관계 합의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5.01.14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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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제약회사인 로슈와 미국의 파운데이션 메디신(Foundation Medicine)이 총 10억 달러 이상의 규모의 광범위한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기로 합의했다.

계약조건에 따라 로슈는 파운데이션 메디신의 영업활동과 개발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주식 1주당 50달러씩 총 2억5000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또한 주식공개매수를 시작해 파운데이션 메디신에 대한 지분을 최소 52.4%에서 최대 56.3%까지 확보할 예정이다. 로슈가 제안한 가격은 지난 1월 9일 기준 파운데이션 메디신의 종가에 109%의 프리미엄이 더해진 금액이다.

로슈는 입찰과 신규발행주식 매입을 통해 지배기업지분을 취득하려 하고 있다. 파운데이션 메디신의 주식 1560만주를 주당 50달러에 입찰하는 총입찰가치는 약 7억8000만 달러 정도다.

이 같은 투자의 목적은 분자정보와 게놈분석 시장을 선도하는 파운데이션 메디신의 입지를 굳힘으로써 암 환자들을 위한 새로운 치료대안을 확인, 개발하는데 활용할 수 있는 특수한 기회를 로슈에게 제공하는 것이다.

로슈 파마의 최고운영책임자인 다니엘 오데이는 “의약품 개발과 환자관리 면에서 개선을 가져올 가능성이 있는 파운데이션 메디신과의 협력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또 “게놈 및 분자 정보에 대한 파운데이션 메디신의 선구적인 접근법과 항암제 분야에 대한 로슈의 전문지식이 합쳐지면 암에 대한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운데이션 메디신은 암 세포에 맞는 표적 치료제나 개발 단계에 있는 새로운 치료제를 특징 짓기 위한 종합적인 분자 정보를 의사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암 환자의 질환에 대한 게놈 프로파일의 포괄적인 이해는 최선의 치료결과를 위한 개인화된 해결책을 선택할 수 있게 한다.

파운데이션 메디신의 마이클 펠리니 회장은 “분자정보를 암 치료에 활용할 경우 치료 전달방법을 바꾸고 신약발견 및 개발 속도를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하며 “이번 계약은 구조적으로 자사의 기업가적 정신을 유지하고 사업 모델, 협력 네트워크, 목표가 바뀌지 않도록 보장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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