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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S, 항암제 '옵디보' 폐암 연구 조기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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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S, 항암제 '옵디보' 폐암 연구 조기 종료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5.01.13 09: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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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는 항암 면역치료제인 옵디보(Opdivo, nivolumab)가 폐암에 대한 최종단계 임상시험에서 1차 종료점에 도달함에 따라 해당 임상시험을 조기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옵디보는 PD-1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는 약물로 암에 맞서기 위해 면역체계를 촉진시키는 체크포인트억제제 중 하나다.

이 계열의 약물은 상당수 환자의 생존기간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에 브리스톨마이어스는 독립적인 자료모니터링위원회에서 연구가 종료점에 도달했다고 결론내림에 따라 임상시험을 일찍 중단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자세한 시험 결과는 아직 공개하지 않았지만 항-PD-1 면역 체크포인트 억제제가 폐암 환자의 생존율을 개선시키는 것으로 입증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폐암 임상시험은 옵디보와 항암화학요법 도세탁셀(docetaxel)의 효과를 비교하는 무작위 연구로 진행됐다.

최종단계 임상시험에서 272명의 환자들은 2주마다 옵디보를 투여 받거나 3주마다 도세탁셀을 투여 받았으며 시험 결과 옵디보를 투여 받은 환자그룹의 생존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FDA는 작년 5월에 옵디보를 획기적인 치료제로 지정했으며 지난달에는 피부암 치료제로 승인했다.

옵디보는 머크앤컴퍼니의 경쟁제품 키트루다(Keytruda)와 함께 예보이(Yervoy) 등 다른 의약품에 반응하지 않은 환자를 위한 치료제로 승인됐다.

지난달에 옵디보가 승인될 당시 브리스톨마이어스 측은 제품 가격을 한 달에 1만2500달러로 키트루다와 똑같이 책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난 12월에 옵디보는 2건의 소규모 연구에서 호지킨 림프종에 대해서도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별도로 머크앤컴퍼니는 올해 중반기 정도에 키트루다에 폐암 적응증을 추가하기 위한 승인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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