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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브비, 파킨슨병 치료제 FDA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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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브비, 파킨슨병 치료제 FDA '승인'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5.01.13 0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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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 타임 줄이는...장내 현탁액

미국 FDA가 애브비의 듀오파(DUOPA, 카르비도파+레보도파)를 진행성 파킨슨병 환자의 운동 동요(motor fluctuation) 치료제로 승인했다.

듀오파는 휴대용 인슐린 펌프를 사용해 소장으로 직접 투여하는 장 내 현탁액이며 16시간 동안 효과가 유지되는 특성이 있다. 보통 경구용 제제는 1회 복용에 4시간 동안 효과가 지속된다. FDA는 듀오파를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한 상태다.

듀오파의 임상시험을 진행한 미국 마운트싸이나이 의과대학의 신경과 워렌 올란노우 교수는 “진행성 파킨슨병 환자를 위한 치료 대안에 대해 미충족된 수요가 있다”고 말하며 “질병이 진행됨에 따라 운동적인 특성을 조절하는 것이 어려워 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듀오파는 임상시험에서 진행성 파킨슨병 환자들이 경험하는 오프(off) 타임을 유의미하게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진행성 파킨슨병 환자들은 기동성 저하, 운동완서, 강직 증상이 나타나는 오프타임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파킨슨병 환자들은 자발적인 위 배출이 지연되거나 예측 불가능해질 수 있어 경구약이 위에 머무르고 소장에 흡수되는 시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듀오파는 속방형 경구약과 같은 성분을 공장관을 포함한 경피 내시경 위루술을 통해 소장으로 직접 전달한다.

애브비의 연구개발 책임자인 마이클 세베리노 부회장은 “FDA의 듀오파 승인은 자사 파이프라인의 중요한 성과”라고 말하며 “진행성 파킨슨병 환자와 요양관리팀에게 운동 증상을 관리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새로운 치료 대안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진전”이라고 덧붙였다.

지난주에 FDA는 임팩스 래보라토리즈(Impax Laboratories)라는 기업의 파킨슨병 치료제 라이타리(Rytary)를 승인한 바 있다. 이외에도 뉴로덤(NeuroDerm), 아코다 테라퓨틱스(Acorda Therapeutics), 시납서스 테라퓨틱스(Cynapsus Therapeutics) 등이 파킨슨병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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