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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브비 '자궁내막증 치료제' 임상목표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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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브비 '자궁내막증 치료제' 임상목표 달성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5.01.1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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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월경성 골반 통증이나...월경통 개선 효과

미국 제약회사 애브비와 협력사인 뉴로크린 바이오사이언시스(Neurocrine Biosciences)는 자궁내막증이 있는 폐경 전 여성을 대상으로 엘라골릭스(elagolix)의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해 진행 중인 2건의 임상 3상 시험 중 첫 번째 임상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시험 결과 치료 6개월 후 매일 1회 150mg을 투여 받은 환자와 매일 2회 200mg을 투여 받은 환자 모두 자궁내막증 통증 일일평가를 통해 측정된 비월경성 골반 통증 및 월경통 수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브비의 연구개발 부문 마이클 세베리노 부회장은 “자궁내막증은 정상적인 상태에서는 여성의 자궁 안에 있는 조직이 자궁 밖에서 증식하는 질환으로 중증 혹은 쇠약성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임상시험의 긍정적인 결과는 자궁내막증을 겪고 있는 환자를 위한 새로운 치료대안으로 엘라골릭스를 개발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성과”라고 덧붙였다.

이번 임상 3상 시험에서 관찰된 엘라골릭스의 안전성 프로파일은 이전 연구와 일관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가장 일반적인 부작용으로는 안면홍조, 두통, 구역, 피로 등이 보고됐으며 이 중에 안면홍조나 골밀도 감소 같은 경우 약물 용량에 의존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임상시험에 참가한 환자의 경우 치료 후 후속 절차에 따르거나 6개월 연장 연구에 계속 참여할 수 있다. 애브비는 다음에 열리는 관련 학회 회의를 통해 자세한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애브비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는 애보트는 2010년에 뉴로크린 바이오시이언시스로부터 약 5억7500만 달러에 엘라골릭스에 대한 권리를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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