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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젠아이덱, 시험약 임상2상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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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젠아이덱, 시험약 임상2상 긍정적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5.01.09 0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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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젠아이덱은 급성 시신경염에 대한 항-LINGO 1의 RENEW 임상 2상 시험 결과 이 약물이 시각체계를 생물학적으로 복구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항-LINGO 1은 망막에서 시각피질까지 신호가 전달되는데 걸리는 시간인 시신경 지연시간을 회복하는데 있어서 위약보다 더 효과적인 것으로 입증돼 연구의 1차 종료점에 도달했다. 이번 연구에서 시신경 지연시간은 전시야 시각유발전위 검사를 통해 측정됐다.

하지만 시험약은 연구 2차 종료점이었던 망막층의 두께나 시각 기능에 대해서는 영향을 주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급성 시신경염은 시신경을 손상시켜 미엘린초 손실과 축삭손상을 유발하며 시각 기능의 소실로 이어질 수 있다. 재수초화와 신경보호 특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항-LINGO 1의 기전을 평가하는데 있어서 급성 시신경염은 좋은 임상모델이라고 평가되고 있다.

RENEW 임상시험은 축삭 재수초화를 통한 시신경 병변을 복구할 수 있게 하는 항-LINGO 1의 기능을 연구하기 위해 설계되었으며 다발성 경화증에 대한 바이오젠아이덱의 SYNERGY 연구 자료로 포함된다.

바이오젠아이덱의 최고의학책임자인 알프레드 샌드록 수석부사장은 “RENEW는 급성 염증성 손상이 발생한 이후 재수초화를 통한 중추신경계의 생물학적 복구에 대한 증거를 제공하는 첫 임상시험”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다발성 경화증 분야에서 이 약물에 대한 이해를 넓히기 위한 SYNERGY 연구의 결과가 2016년에 도출될 것”이라고 말하며 “현재 진행 중인 임상 2상 시험 2건의 자료는 항-LINGO 1의 가능성을 더 명확하게 알도록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에서 1차 종료점은 치료 24주 때 전시야 시각유발전위 지연시간으로 평가됐다. 시험 결과 위약군에 비해 시신경 지연시간이 34%가량 개선된 것으로 증명됐다. 다만 시험을 끝마치지 않은 환자들까지 포함된 ITT(Intent-to-treat) 분석에서는 긍정적인 추세이기는 했지만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항-LINGO 1의 내약성은 대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RENEW 임상 자료의 분석 결과는 올해 말에 열리는 관련 학회 회의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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