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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튼병원]겨울철 급성 ‘어깨’ 통증, ‘회전근개파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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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튼병원]겨울철 급성 ‘어깨’ 통증, ‘회전근개파열’?
  • 의약뉴스
  • 승인 2015.01.0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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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 전희진(43세)씨는 지난달 갑자기 닥친 한파에 어깨통증이 심해졌다. 집에서 찜질도 해보고, 근처 한의원에서 침도 맞아봤지만 시간이 지나면 다시 통증이 도지기 일쑤였다. 집안일을 하기 힘든 정도에 이르러 심각성을 깨닫고 정형외과를 찾은 전씨는 ‘회전근개파열’이라는 진단을 받고 관절내시경 시술을 앞두고 있다.

겨울철이 되면 어깨통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어난다. 하지만 단순 근육통으로 오인해 파스를 붙이거나 찜질 등의 자가 치료를 하며 통증이 나아지길 기다리다 치료가 늦어지는 경향이 있다. 또한 어깨통증질환의 2/3가량을 차지하는 회전근개파열은 오십견에 비해 대중적 인식이 낮아 전문의의 진단을 받지 않고 참고 견디다가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다.

◇어깨힘줄 변성·파열 회전근개파열, 최근 연령대 다양·환자수 급증
회전근개파열은 어깨를 감싸고 있는 4개의 힘줄이 변성되고 파열이 생긴 것을 말하는데, 어깨 통증의 상당부분이 이에 해당된다. 평소 운동을 많이 하거나 어깨를 사용하는 일이 직업인 경우, 외상이 반복된 이력이 있다면 힘줄이 계속된 자극을 받아 더욱 약해져 파열에 이를 수 있다. 과거 중년층에서 많이 발생했던 회전근개파열이 대부분 노화로 인한 것들이었다면 최근에는 스포츠나 외상 등의 이유까지 더해져 3040 환자들까지 늘어나 연령대가 더욱 다양해지고 환자수도 급격히 증가했다.

회전근개가 손상되면 어깨관절에서 밤이나 새벽에 심한 통증이 발생하고, 열감이 느껴지기도 한다. 또한 팔을 움직이는 힘이 약해지거나 어깨관절에서 소리가 나기도 하며, 팔을 위로 들거나 뒤로 돌리는 동작에서 통증이 심해져 운동제한을 가져오게 된다. 하지만 통증이 심하다가도 휴식을 취하면 통증이 완화되는 경우가 있어 자연치유로 착각해 병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있어 주의해야 한다. 회전근개파열을 방치할 경우 어깨 힘줄이 굳어지고 완전 파열까지 진행될 수 있기 때문이다.

◇자연치유 어렵고 어깨관절 불안정성···조기치료 중요
회전근개는 손상 시 자연적으로 치유되는 것이 어렵고, 치료가 늦어질수록 어깨관절의 불안정성을 가져오고 통증이 심해지므로 조기치료가 중요하다. 증상초기에는 주사나 약물치료, 물리치료 등 손상 정도에 맞는 보존적 치료방법이 진행된다. 6주 이상 보존적 치료방법을 시행했음에도 호전이 없다면 관절내시경으로 손상된 힘줄을 봉합해주는 시술이 필요하다.

관절내시경 시술은 어깨관절에 직접 관절내시경을 삽입해 질환을 진단하는 동시에 시술이 가능한 정확한 치료법이다. 수술시간의 경우 1시간 이내로 소요되고 입원기간도 1~2일 정도면 충분해 수술 2~3일 후면 퇴원이 가능하다. 또한 절개부위가 최소화해 흉터가 거의 없고 수술 중 근육 손상도 적어 회복과 일상복귀 시점이 빨라 모든 연령층에게 만족도가 높다.

추운 날씨에 경직된 어깨관절은 충분히 이완되지 않은 상태에서 갑자기 많이 움직이거나 많은 힘이 실릴 경우 손상돼 회전근개파열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하는 것이 좋다. 평소 스트레칭으로 어깨관절을 풀어주어 어깨관절 손상의 위험을 줄여야 하고, 이상징후가 느껴지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자료제공: 웰튼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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