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대형 제약회사인 베링거인겔하임이 바이오메드 X(BioMed X) 이노베이션 센터와 연구개발 제휴계약을 체결했다.
두 회사는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를 위해 새로운 치료 개념을 발견하기 위한 연구팀을 구성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관련해 세계적인 학문기관에서 경력 초기의 과학자들이 후성유전학과 만성폐쇄성폐질환 분야에서 프로젝트 제안서 원본을 제출하도록 초대될 예정이다.
베링거인겔하임과 바이오메드 X는 최상의 아이디어와 생명과학 인재를 공동으로 선택하고 바이오메드 X 센터에 새로운 연구팀을 만들 계획이다.
바이오메드 X는 프로젝트 경진대회, 자금 지원, 기업가 교육, 학계 및 베링거인겔하임 출신 멘토 등을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또한 바이오메드 X는 새로운 연구팀의 모집, 이노베이션 센터 시설 운영, 교육 제공, 하이델버그 과학공동체 및 연구시설에 대한 접근권 제공 등의 활동을 책임지게 된다.
바이오메드 X의 설립자인 크리스티안 티도나 회장은 “이노베이션 센터의 제약 부문 협력사로서 베링거인겔하임을 환영한다”고 밝히며 이번 계약은 “학계와 제약 산업 간의 격차를 줄이기 위한 자사의 노력이 입증된 주요한 성과”라고 강조했다.
재무적인 조건을 포함한 구체적인 계약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후성유전학적 조절물질은 COPD의 병리생태에서 핵심동인이라는 증거가 제기되고 있으며 이 같은 물질을 치료목적으로 통제할 수 있으면 염증, 조직 파괴 혹은 재형성을 조절하고 COPD 환자의 질병 진행을 중단하는 것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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