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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예스병원]목·어깨·통증 동반 만성두통, 목 디스크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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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예스병원]목·어깨·통증 동반 만성두통, 목 디스크 ‘의심’
  • 의약뉴스
  • 승인 2014.12.30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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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생활 5년차에 접어든 그래픽 디자이너 전모씨는 하루 평균 10시간 이상 컴퓨터 앞에 앉아 오랜 시간 작업을 하다 보니 주로 어깨와 팔이 아픈 것은 물론 두통도 자주 있었다. 얼마 전부터는 두통이 이전보다 심해져 진통제를 먹었으나 큰 차도가 없고 메슥거리는 증상까지 나타나 병원을 찾았는데 뜻밖에 목 디스크라는 진단을 받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09년부터 2013년까지 5년간 디스크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24만 명에서 270만 명으로 증가했으며 이중 목 디스크 환자는 약 30% 늘었다. 주요 원인은 컴퓨터 및 스마트 기기 사용 증가 및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굳어진 잘못된 자세로 추정된다.

장시간 책상 앞에 앉아 컴퓨터를 하는 사무직 종사자는 목 디스크를 비롯한 경추 질환에 노출되기 쉬우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겨울철엔 기온이 내려가면서 근육과 인대가 수축해 목덜미가 뻐근해지며 경추 질환 증상은 더 심해지게 된다.

목 디스크는 7개의 목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 사이로 내부 수핵이 튀어나오면서 신경을 누르는 질환으로 주로 노화나 바르지 않은 자세로 생기는데 최근 컴퓨터와 스마트폰 사용이 늘면서 젊은 사람들의 발병률 또한 증가하는 추세. 집중해서 컴퓨터를 하다 보면 자연히 고개가 앞으로 쑥 내밀게 되는데 이러한 자세는 목과 어깨 근육이 긴장 시키고 일자목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머리를 지탱하고 있는 경추는 충격 흡수를 위해 C자형 모양인데 장시간 고개를 내밀거나 숙인 자세를 유지하면 목뼈가 일자 모양으로 변형된다. 바르게 서 있어도 경추에 가해지는 무게는 약 5kg에 달하는데 고개를 숙일수록 경추에 가해지는 부담은 더 커지고 정상 경추가 아닌 거북목이나 일자 목일 경우 목 디스크로 진행되거나 디스크 증상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목 디스크가 생기면 목과 어깨 통증은 물론 팔이나 손이 저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디스크가 신경을 누르면서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 두통이나 울렁거림을 동반하기도 하며 증상이 심해져 팔에 힘이 빠지고 마비 증세까지 나타난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초기에는 물리치료나 도수치료, 주사치료 등 비수술적 치료로 호전 가능하나 증상이 2-3개월 이상 지속되거나 마비 증세가 나타난다면 인공디스크 치환술 등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봐야 한다.

목을 앞으로 숙일 때보다 뒤로 젖힐 때 통증이 심하다면 목 디스크를 의심해 볼 수 있다. 평소 바른 자세와 생활 습관으로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에 스마트폰 사용 시 지나치게 고개를 숙이지 말고 컴퓨터를 할 때는 모니터는 눈높이에 맞추거나 눈높이 보다 모니터를 높이 두는 것이 경추 건강에 좋다.

<자료제공: 구로예스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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