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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튼병원]노인층 실내낙상, '고관절' 골절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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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튼병원]노인층 실내낙상, '고관절' 골절 주의
  • 의약뉴스
  • 승인 2014.12.23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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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에 한파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영하권까지 떨어졌다. 골목과 도로 곳곳에 빙판진 곳이 많아져 외출을 자제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하지만 빙판길만큼이나 평소 생활공간인 가정집에서 넘어져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많아 집 안팎의 낙상사고에 대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 실내도 안심할 수 없는 겨울철 낙상사고, 가장 심각한 부상은 ‘고관절 골절’
겨울철 낙상사고가 대체로 빙판길이나 눈길에서 발생한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어 외출 시 미끄러짐 사고를 대비하려는 사람들이 많다. 노인들은 살짝만 미끄러져도 심각한 관절부상으로 연결될 수 있어 겨울철이 되면 외출을 자제하고 실내에서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지만 실내도 낙상사고의 안전지대는 아니다.

실내 낙상사고는 어둡거나 물기가 많은 곳에서 발생하기 쉬운데 주로 방이나 침실, 욕실, 부엌에서 많이 발생한다. 특히 순간 사고 대처능력과 균형감각이 떨어지는 노인들이 추위로 활동성이 떨어진 상태에서 미끄러질 경우 뼈가 골절되는 사고까지 이어질 수 있다.

낙상으로 인한 관절부상은 손목, 발목 등의 골절을 부르는데 가장 심각한 것은 엉덩이 부근의 고관절 골절이다. 체중을 지탱하면서 하지운동기능을 담당하는 고관절은 허벅지 안쪽 깊숙이 자리 잡고 있어 깁스를 할 수 없기 때문에 부상을 당하더라도 한동안 누워 있어야 한다.

낙상사고를 입는 사람들이 대부분 고령이라는 점에서 당뇨나 심장질환 등 내과적 질환을 동반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오랜 침상생활은 뇌졸증이나 심장마비, 폐렴 등 다양한 합병증에 노출되고 욕창 및 폐혈증으로 인한 2차 합병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부상 당한 즉시 빠른 치료를 해야만 한다.

◇노인 고관절 골절 치료, 합병증 예방·빠른 회복 위해 ‘최소절개 인공관절수술’이 최선
노인들의 고관절 골절 치료는 빠른 정상 생활 복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고관절 골절은 전자간부골절돠 대퇴골경부골절 2가지로 구분되는데 노인들은 낙상 시 뒤쪽으로 넘어지면서 대퇴골이 골절되는 경우가 많다. 전자간부골절의 경우 고정술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대퇴골경부골절은 망가진 고관절 대신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인공고관절 반치환술을 시행하는 것이 방법이다.

웰튼병원에서는 인공관절수술에 ‘최소절개술’을 도입해 근육과 힘줄을 절개하지 않고 힘줄을 젖혀 인공관절을 삽입하고 있다. 근육과 힘줄이 보존돼 본래의 기능을 함으로써 고관절의 안정성에 도움을 줘 재수술의 가장 큰 원인로 꼽히는 탈구의 위험성을 현저히 감소시켰다.

또한 수술 후 빠른 재활과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해 고령 환자들이 우려하는 회복에 대한 부분도 안심할 수 있게 됐다. 더불어 고령의 환자들에게는 출혈도 민감한 부분이다. ‘최소절개 인공고관절수술’은 기존의 절개부위보다 절반가량만 절개하기 때문에 수술 후 출혈과 통증이 줄어 고령 환자들에게도 적합한 치료법으로 꼽힌다.

실내낙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사고를 유발하는 환경요인을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어두운 실내 조명을 바꾸고 ▲머리맡에는 스탠드를 둬 조명을 밝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바닥에는 발에 걸릴 수 있는 물건들을 정리하고 ▲카펫이나 매트는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시킨다. ▲물기가 많은 욕실이나 부엌에는 미끄럼 방지매트를 깔고 ▲주변에 지지할 수 있는 손잡이를 설치하는 것도 낙상 예방에 효과적이다. 또한 ▲겨울철 소홀하기 쉬운 운동도 필수다.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장애물을 피하는 반응이 빨라 낙상 위험성이 낮아지는 만큼 실내 자전거 타기, 수영, 걷기 등을 통해 근력운동을 하는 것이 좋고, 실내에서 꾸준히 스트레칭을 시행하는 것으로도 운동효과를 볼 수 있다.

고관절 골절은 빠른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합병증에 노출되는 것은 물론 치료와 회복속도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부상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노인들의 고관절 골절은 골다공증과 관련이 깊으므로 우유, 멸치 등 칼슘이 많은 식품을 섭취하고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자료제공: 웰튼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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