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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난소암 치료제 '린파자' 유럽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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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난소암 치료제 '린파자' 유럽 승인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4.12.19 06: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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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린파자(Lynparza, olaparib) 400mg을 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에 완전관해 혹은 부분관해를 보인 BRCA 변이를 동반한 백금 민감성 재발성 고도 장액성 상피 난소암, 나팔관암 혹은 원발성 복막암 성인 환자를 위한 첫 유지요법제로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매일 2회 복용하는 캡슐형 제제인 올라파립은 종양 DNA의 손상복구 경로 결손을 이용해 암세포를 우선적으로 사멸시키는 PARP(poly ADP-ribose polymerase) 저해제다.

백금 민감성 재발성 BRCA 변이 난소암 환자를 위해 승인된 PARP 저해제는 올라파립이 처음이다. 환자들은 치료에 앞서 이 치료제가 적합한지 확인하기 위한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

아스트라제네카의 글로벌 의약품 개발 및 최고의료책임자인 브릭스 모리슨 부회장은 “지금까지 치료대안이 매우 제한적이었던 난소암 환자들에게 필요한 치료제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히며 “이번 승인은 차세대 표적의약품을 개발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성과”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소식은 린파자에 추가될 다수의 적응증 중에 첫 승인일 뿐이며 이 약이 유방암, 췌장암, 위암을 겪고 있는 암환자의 삶도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집행위원회는 위약과 비교해 올라파립의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한 임상 2상 시험 결과를 토대로 승인 결정을 내렸다.

시험 결과 올라파립을 복용한 환자의 무진행생존기간은 평균 11.2개월로 나타나 4.3개월로 나타난 위약과 비교했을 때 유의미한 연장효과가 있다고 입증됐다.

현재까지 올라파립에 의한 일반적인 부작용으로는 경미하거나 중등도 수준인 구역, 구토, 피로, 빈혈 등이 보고됐다.

리버풀대학교의 중개의학 연구소의 존 그린 박사는 “BRCA 변이가 있는 여성은 특히 위험한 환자군이며 새로운 작용기전을 가진 치료대안에 대한 수요가 큰 편”이라고 말하며 “린파자 같은 표적 치료제는 환자들의 삶을 바꿀 수 있는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한 선구적인 연구의 훌륭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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