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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A, 에볼라 치료제 아직 '개발 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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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A, 에볼라 치료제 아직 '개발 초기'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4.12.18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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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도출할 만한...시험약 없어

‘현재로서는 에볼라 출혈열에 대한 시험약 중 에볼라 환자에게 사용했을 경우 안전성 혹은 효능에 대한 결론을 도출할 수 있는 충분한 증거가 있는 약물은 없다.’

이는 현재 개발되고 있는 에볼라 치료제를 검토 중인 유럽의약품청(EMA)이 발표한 중간보고서의 내용이다.

향후에 나오는 모든 새로운 정보는 에볼라 치료제에 대해 가능한 한 최선의 개관을 제공한다는 목적으로 검토 대상에 포함될 예정이다.

EMA는 탄탄한 과학적 평가를 위해서는 안전성 및 효능에 대해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EMA 항-감염 및 백신 부문 마르코 카벨레리 대표는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를 위한 치료제는 아직 개발 초기 단계에 해당한다”고 말하며 현재 더 많은 정보를 모으기 위해 개발사들을 독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새로운 정보를 가능한 한 빨리 검토해 현재 진행 중인 공중보건위기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는 보건당국들의 의사결정을 돕기 위해 검토를 시작했다. 이번 첫 중간보고는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7개의 시험약에 대한 정보가 포함됐다.

이에 해당하는 시험약에는 바이오크리스트(BioCryst)의 BCX4430, 키메릭스(Chimerix)의 브린시도포비르(Brincidofovir), 후지필름/토야마의 파비피라비르(Favipiravir), 테크미라(Tekmira)의 TKM-100802, 사렙타의 AVI-7537, 맵 바이오파마(Mapp Biopharma)의 지맵(ZMapp), 페트엔텍의 Anti-Ebola F(ab’)2가 있다.

이 같은 7개의 시험약에 대한 정보의 양은 매우 변수가 많은 상황이며 일부 화합물은 아직 사람을 대상으로 한 정보가 전혀 없는 상태다.

현재까지는 소수의 치료제들이 에볼라 사태에 대한 동정적 사용 방식으로 투여되고 있다. 또한 질병에 걸리는 것을 막기 위한 백신과 에볼라 바이러스를 직접적으로 표적으로 삼지 않는 치료제는 검토에서 제외됐다.

시험용 에볼라 치료제의 검토는 서아프리카의 에볼라 사태에 따른 세계적 반응에 대응하기 위해 EMA가 수행하는 종합적인 기여의 일환이다. 에볼라 사태의 규모와 복잡성은 전례가 없는 수준의 국제 보건 사회 협력을 필요로 하고 있다.

유럽 당국은 세계보건기구(WHO)를 도와 다른 규제당국과 협력하고 에볼라 치료제를 개발, 평가, 승인하기 위한 경로에 대해 조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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