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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튼병원]‘O자형 휜다리’ 방치하면 ‘퇴행성 관절염’ 확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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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튼병원]‘O자형 휜다리’ 방치하면 ‘퇴행성 관절염’ 확률↑
  • 의약뉴스
  • 승인 2014.12.1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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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로 곧게 뻗은 다리가 예쁜 몸매의 기준으로 자리잡으면서 자연스레 휜다리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특히 O자로 휜다리는 단순히 외관상인 문제 외에도 고관절과 척추는 물론 무릎관절의 변형을 불러오며 방치할 경우 조기 퇴행성관절염까지 발전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무릎사이가 벌어지는 ‘O자형 다리’
국내 중년 여성에서 자주 관찰되는 O자형 휜다리는 무릎관절이 바깥쪽으로 휘어진 다리모양을 일컫는데 정확한 병명은 ‘휜다리내반슬’이다. 고관절에서 정강이뼈로 이어지는 축이 일직선을 이루는 것이 정상인데, O자로 휜다리는 뼈 자체가 휘거나 정렬이 잘못돼 무릎 사이가 벌어지게 되는 모양을 가진다.

정상적인 무릎관절은 체중의 무게와 압력이 고루 분산되지만 휜다리는 안쪽으로 연골의 압력이 올라가게 되고 그 부위의 연골손상을 가속화 시켜 더욱 다리가 O자로 휘게 되는 악순환을 낳는다. 결국 무릎관절 손상으로 퇴행성관절염으로까지 이어지게 된다.

안쪽 연골 손상이 심해 뼈가 맞닿게 되면 심한 통증이 나타나는데, 특히 한쪽만 집중적으로 손상되는 O자형 휜다리는 일반적인 퇴행성관절염보다 통증이 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양다리를 모으고 똑바로 섰을 때 무릎과 무릎의 사이가 5cm이상 벌어지면 O자형 휜다리를 의심해봐야 한다.

선천적인 휜다리의 경우 당장 통증이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고 해도 퇴행성관절염을 가속화 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므로 꾸준한 자가체크와 근력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체중 바깥쪽으로 분산시키는 수술적 치료 필요
O자형으로 다리가 심하게 휜 경우 미관상 자신감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무릎이 붓고 통증으로 밤잠을 설치는 등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한다. 이러한 경우 ‘휜다리 교정술’로 불리는 ‘경골근위부절골술’로 치료하는 것이 좋다.

경골근위부절골술은 무릎 안쪽으로 쏠린 체중을 바깥쪽으로 분산시키는 수술법으로 정강이 뼈를 반대쪽으로 휘어지게 해 무릎관절이 받는 부담을 균등하게 분산되도록 교정하는 수술법이다.

이 수술은 비교적 연골이 많이 남아있고, 뼈와 근육이 튼튼한 60세 미만의 비교적 젊고 활동성이 높은 환자에게 시행되는데 자기 관절을 보존하기 때문에 수술 후 운동이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지 않아 만족도가 높은 치료법이다. 하지만 연골이 이미 다 닳아 없어져 손상이 심한 경우에는 인공관절수술을 통해 치료를 하는 것이 최선이다.

O자형 다리는 후천적인 영향이 크기 때문에 평소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실천이 중요하다. 좌식생활보다는 입식생활을 유지하고, 무릎관절에 심한 하중을 줘 연골을 손상시키는 무릎을 꿇거나 쪼그려 앉는 자세는 피하는 것이 좋다.

걸음걸이가 뒤뚱거린다거나 한쪽의 신발 굽만 유난히 빨리 닳고, 무릎 사이가 예전보다 벌어졌다고 느껴진다면 빨리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초기에는 자기 관절을 보존해 치료가 가능하고 일상생활 회복도 빠른 만큼 중년 여성들은 평소 무릎관절 건강 관리에도 신경을 쓰는 것이 좋다.

<자료제공: 웰튼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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